[0925 개장체크] 연기금의 매수여력은 어디까지?
[0925 개장체크] 연기금의 매수여력은 어디까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25 07:39
  • 최종수정 2019.10.08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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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
코스피, 연기금 매수에 13일째 강세
미국 IT와 차별화 지속여부 점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2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의 부진 속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으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1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헬릭스미스의 악재 속에 바이오 종목들이 조정을 받으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5% 상승한 2,101에 마감하며, 7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2,100p를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5거래일 만에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2,15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1,638억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연기금의 지속된 매수 속에 3,74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은 자율주행 관련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은행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 경협주들이 하락한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의약품 업종도 헬릭스미스 악재 영향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9% 하락한 6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20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83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19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진 소식에 급등했고, 비금속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도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헬릭스미스의 하한가에 급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금속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정보기기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했던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기대감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09% 상승한 2만 2,098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8% 상승한 2,985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1만 918을 기록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22% 오른 2만 6,281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등 정국 불안, 미중 무역 협상 전망 불투명 등의 악재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떨어진 2만 6,807에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전일 대비 0.84% 하락해 2,966에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 지수는 1.46% 내려간 7,993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소비지표 부진 탓에 장 막판 하락세가 연출됬고, 증시는 대체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 보다 0.29% 떨어진 1만 2,307에 장을 마쳤고,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하락한 7,29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4% 내린 5,6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지정학적 우려 지속으로 0.6%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3.14% 하락한 56,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유엔 연설에서 중국에 쏟아부은 트럼프의 강경발언과 미국 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움직임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속에 심리지표도 둔화되며 시장 분위기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만 올랐고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임의 소비재, 기술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보잉과 월마트, 버라이즌이 상승한 반면 다우와 골드만삭스, 인텔과 캐터필러는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외에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콘아그라 등 일부 종목과 DTE에너지 등 유틸리티 종목이 상승했고 반면 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실적전망이 어두워진 넷플릭스가 연일 급락했고 페이스북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AMD와 넷앱, 아나로그디바이스와 퀄컴 등이 하락하며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기업 신뢰도를 나타내는 9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 94.4를 소폭 상회한 94.6을 기록했습니다. 현재평가지수는 98.5를 나타냈고 미래 기대지수는 90.8을 가리켰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강 인민은행장의 중립에서 온건한 매파적인 발언이 경제 성장률이 더뎌질 가능성을 키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하며 조만간 금리나 지급준비율의 대폭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케이스쉴러 7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4%, 전년비 3.2% 올라 주택 가격이 상승 모멘텀 회복 신호를 나타냈습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1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9를 보이며 전문가들의 전망을 하회했습니다.
- 투자회사 브룩스맥도날드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히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대법원은 존슨 총리의 정회를 불법으로 판결했고 존슨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서치 업체 핸더슨 로우도 영국 리스크가 이탈리아 정치 상황처럼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UBS가 평균 자산 12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360개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는 2020년까지 리세션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고 있으며 42%의 응답자는 현금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UN총회 연설에서 중국과 나쁜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며 WTO도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장단과 지도부, 당원과 만난 후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불안에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 녹취록 공개를 승인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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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일 정상회담(현지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정식재판

경제지표

한국 7월 인구동향
일본 금정위 의사록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연기금 대형주 매수 효과가 외국인 매도도 이겨내며 코스피는 13일 연속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속 상승은 이어지나 과열에 빠질 만큼 크게 오른 것도 아닌 데다 9월 들어 연기금 매수 확대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 중심 축은 연기금 현물 매수 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옅보이는데다 추가 정책 기대는 줄어든 상황에서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하고 있어 실적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적절한 위험, 혹은 수익관리가 필요한 구간이며 외국인 파생상품 동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전히 외국인, 연기금 선호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미국 IT업종과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9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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