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개장체크] 연기금 VS 바이오
[0924 개장체크] 연기금 VS 바이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24 07:37
  • 최종수정 2019.10.0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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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지표와 뉴스 혼조
국내증시, 연기금 매수 효과 지속
바이오 악재 VS 연기금 대형주 매수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9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주말 간 미중 실무 협상에서 특별한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수급이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연기금의 매수세에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코스닥은 바이오의 불확실성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상승한 2,0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를 이어갔지만, 이외의 대부분 업종들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71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연기금의 지속된 매수를 앞세워 86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220억을 순매수하며 12일 만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폭을 끌어 올렸고, 전기가스 업종, 통신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 경협주 반등에 따른 경기방어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향에 낙폭을 확대했고, 증권 업종, 의료정밀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3% 하락한 64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548억, 30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83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업종,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의 약세에 낙폭을 키웠고,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바이오 종목들이 포함된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불러오기도 했지만 중국 대표단의 '농장 패싱' 으로 해명 보도가 잇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8% 내린 2,97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내린 1만 919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81% 내린 2만 6,22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일본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과 독일 제조업 침체 소식이 맞물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6% 오른 2만 6,949에 거래를 마쳤고, 반면 S&P 500지수는 0.01% 내린 2,991에 나스닥 지수도 0.06% 떨어진 8,112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제조업의 침체가 확인되며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고,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1% 떨어진 1만 2,34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5% 하락한 5,63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6% 후퇴한 7,326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1.1% 상승, 유가는 여전한 중동 리스크에 0.95% 상승한 58.6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실무회담의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내달 고위급 회담은 예정대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유럽 제조업 지수의 큰 폭 하락과 경기둔화 우려, 사상 최고치 수준에 대한 부담이 교차하며 미국 증시의 반등폭은 제한됐습니다.

다만 견고한 소비를 바탕으로 소비재 위주의 방어주들이 반등하며 오전장의 약세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필수 소비재와 기술주, 부동산 업종이 오르고 헬스케어 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소재와 산업재는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나이키, 맥도널드 등 소비재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일과 달리 유나이티드 헬스, 월그린, 화이자, 머크 등 제약주와 건강관리 종목들이 약세였습니다.

아마존은 목표가가 아직 현 주가에서 24%나 높지만 모건스탠리에서 목표주가 자체를 4% 낮춘 것에 반응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약세였습니다. 구글과 애플은 강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이외에 전일 하락했던 AMD, 쿼보,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등 일부 기술주가 반등했고 울타 뷰티 같은 낙폭과대주들의 순환매가 나타난 반면 실적이 좋지 않은 페덱스가 2016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며 지수와 달리 운송업종 전반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전략가는 미국 중소기업의 실적 악화가 증시의 최대 리스크라고 경고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부각되며 기업 실적 중요성이 무시되고 있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S&P10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8%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 독일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1을 기록해 시장 예상인 44보다 낮았고 유로존의 9월 합성 PMI 예비치도 전문가 예상 52를 하회한 50.4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는 이에 따라 급락했습니다.
-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제조업 과잉에 따른 기술적 리세션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둔화가 제조업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어서 리세션 자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의 아담 히키 법무부 차관은 중국의 무역 기밀 및 지식재산권 탈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제조업 2025와 관련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10개중 8개 분야에서 기술 탈취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의 9월 마킷 제조업 PMI는 51을 기록해 5개월래 최고치를 보였고 비제조업 PMI도 50.9를 보이며 2개월 래 고점으로 올라섰습니다.
-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여전히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며 제조업 부문 부진이 길어진다면 다른 부문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물가 전망에 따라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조정할 준비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라가르드 차기 ECB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0.8% 깎아 먹을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숫자라고 지적했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며 시장에 필요한 지급준비금의 적정수준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대차대조표 규모를 늘리는 새로운 유동성 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핌코의 앤드류 보섬워스 포트폴리오 관리 대표는 ECB가 무기한 새 양적완화를 내놓은 것은 유로존의 일본화를 향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QE가 자산가격 인플레에는 강력하지만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2년 전 글로벌 금융 시스템 붕괴를 경고했던 헤지펀드 앨리엇 폴 싱어는 올해 사장 최고치 주가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비중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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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미 정상회담
샤오미 5G폰 공개

경제지표

일본 8월 철강생산, 9월 제조업 PMI 예비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연기금의 대형주 위주의 현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여전히 IT대형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또 대북,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일부 테마도 여전히 시장에서 강한 움직임이 연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헬릭스미스 임상오류에 따른 임상 발표 연기와 인보사 임상중단 유지 등 바이오 종목들의 부정적인 이슈를 고려할 때 시장 분위기 확산이 제어될 가능성, 특히 제약 바이오 쪽의 움직임은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또 10월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오며 실적과 관련된 변동성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체 주식 비중에 대한 변화보다 포트폴리오 내에 재정비가 꼭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극도의 저평가를 받고 있는 주식이 아니라면 수급과 실적전망에 따른 적극적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며 특히 성장성으로 주가 자체가 고평가된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도체와 중후장대 종목 중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혹은 적어도 배당가치가 시장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는 종목들에 대한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유효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9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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