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 개장체크] 바뀐 상황에 대응하는 연기금을 주목
[0923 개장체크] 바뀐 상황에 대응하는 연기금을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23 07:36
  • 최종수정 2019.10.08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미중 무역 파열음에 하락반전
국내증시, 속도와 레벨에 대한 부담
조정에 대응하는 연기금 포지션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23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매수가 지속되며,  양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1일 연속, 코스닥은 6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4% 상승한 2,0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왔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440억, 1,82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기금의 매수, 금융투자의 매도 양상이 지속됐습니다. 개인은 2,133억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시총 상위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 넘게 올랐고, 은행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유통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보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6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33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IT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 섹터를 매도하며 27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2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반등했고, 음식료/담배 업종, 유통 업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의 급등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16% 뛴 2만 2,0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24% 오른 3,006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2% 상승한 1만 929에 홍콩 항셍지수는 0.13% 내린 2만 6,4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이 파열음을 내며 실망 매물이 흘러나왔고 3대 지수 모두 미끄러져 내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0.59% 내린 2만 6,935에 S&P 500 지수는 0.49% 하락한 2,992에 나스닥 지수는 0.8% 떨어진 8,117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실무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됬고, 대체로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8% 상승한 1만 2,46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6% 뛴 5,69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6% 내린 7,34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며 0.6%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 불안 재고조에 0.07% 하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무역합의 결과에 흔들린 하루였습니다. 장 초반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될 때와 중국 대표단이 농가 방문을 하지 않고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무역 합의와 관련된 강경발언을 내놓으며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습니다. 금요일 미국 증시는 반전 없이 시간이 갈수록 하락해 3대지수 모두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업종과 유틸리티는 올랐지만 임의 소비재와 기술주는 1% 이상 하락했고 산업재 등 중국과 연관이 깊은 종목들의 하락이 컸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금융업종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머크와 존슨앤존슨, 시스코와 쉐브론이 오른 반면 인텔과 캐터필러, 애플과 보잉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 이상 내렸습니다.

종목별로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이 사노피와 개발한 약물이 만성 코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 올랐고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유나이티드 렌털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가 디즈니 플러스와의 경쟁에 우려가 쌓이며 최근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나타냈고 자일링스, 웨스턴디지털, 엔비디아, 휴렛 팩커드, 퀄컴 등도 모두 2% 이상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주말 연설에 나선 세 명의 연준 총재들의 의견은 모두 달랐습니다. 50BP 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블라드 총재는 금리를 더 내렸어야 하며 그것이 신중한 위험관리라고 밝혔고 로젠그렌 총재는 금리인하는 위험하다며 금리인하가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경로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원론적 의견을 언급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중안은행에 최고 수준의 제재를 지시했다며 이런 수준의 재제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앙은행이 이란의 마지막 자금줄이며 이제 그것마저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주식 전략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미 증시를 끌어올리기에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니스터 대표는 연준이 금리를 중립금리와 너무 가깝도록 용인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어떤 경우든 유틸리티, 부동산 등 방어주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종합적인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는 강하지만 무역에는 작은 분쟁이 있으며 지적재산권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1928년 이래 통상 10월 변동성이 평균적으로 25% 높았다며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월마다 변동서이 높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특히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가장 변동성이 높은 섹터였다고 전했습니다.
- 터키 중앙은행이 금융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만기 외화예금에 대한 지급 준비율을 100B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예멘 후티 반군은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추가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와 미국 정부도 이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와 관련한 대비 태세를 보강했다고 전했습니다. 석유 시설 뿐 아니라 공항 등에 대한 추가 공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이후 배후로 지목된 이란과 전쟁을 피하기 위한 억지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우디 추가 파병도 이를 위한 조치라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현대硏, 내년 경제성장률 2.3% 전망…올해는 2.1%
文대통령·트럼프, 내일 아침 회담··· 비핵화 촉진·동맹결속 주목
홍남기 또 러시아行…남·북·러 3각 협력방안 논의
이재용 두 달 만에 일본 찾아…중장기 사업 방향 논의
태풍 '타파'에 한반도 절반이 쑥대밭, 물폭탄·강풍으로 인명·재산피해 속출
삼바의 귀환…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이달 25% 상승
램시마SC 유럽 허가 '눈앞'…셀트리온 '청신호'
대형주만 쇼핑하는 연기금
"케이엠더블유 관련 불공정매매 보도는 완벽한 허위"…보고서로 '셀프 변론'한 하나금투
전기차·수소차…獨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지금 미래車 전쟁터
비상경영 쌍용차, 산은에 600억 자금수혈 요청
판 커지는 '8K TV 전쟁'…LG, 삼성 QLED TV '허위 광고' 혐의로 공정위 신고
11거래일 오른 코스피…"기업 실적은요?"
매일유업 '다각화 성공' 신고가…이미지 타격 못 벗은 남양 '뚝뚝'
홍콩계 PEF 앵커, 헬스밸런스 매각 재추진 
롯데캐피탈 지분 37%, 日롯데파이낸셜에 넘긴다
바이오株 운명의 한 주…글로벌 임상 결과 줄줄이 발표
지누스, 1.3兆 기업가치 도전, 상폐 후 '14년 굴욕' 청산할까
제철 맞은 포스코…9분기 연속 1조클럽
잇단 빅딜·기업가치 개선…토종펀드 IMM의 `질주` 
유진스팩 5호, 23~24일 일반 청약
조선·반도체·헬스케어가 증시 반등 이끌어
상하이증시, 中 공기업 이익…4개월 연속 내리막 탈까
백화점 가을 세일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최대 70%할인
오리온 생수, 다음달 나온다
주유소를 거점으로…초미세물류 시장 연 '홈픽'
떠먹는 아이스크림 1·3위 가세…`달달한 전쟁`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인기 효과 봤을까?
고가 스마트폰 잘 팔리네…1000달러 이상 5.5배 증가
화웨이 "한국에 R&D센터 구축 검토"
삼성SDS, 대외사업 비중 확 늘린다
현대·기아차 내수시장 독주…점유율 72%
정의선 부회장 미국行…자율·수소차 투자 모색, 美 수입차 고율관세도 대응
9년 만에 최고점 찍은 벌크선 시황…팬오션·대한해운 '콧노래'
中 '반도체 굴기' 고삐…CXMT, 연내 D램 양산 공식화 
북미 최대 태양광 모듈공장 완공…한화큐셀 "美시장 1위 굳힌다" 
상반기 삼성 QLED TV 세계 판매, 전체 OLED TV보다 78만대 많았다
산업용 전력 수요 넉달째 감소…침체 신호? 
거미줄 규제…제3인터넷銀 흥행부진 우려
팬시전문점 아트박스 '35년 롱런' 비결
경제전문가 절반 "리먼사태급 위기 가능성"
K-OTC 누적거래 2兆 돌파
해외펀드 中 1위…올 수익률 26% '용틀임'
프로그램매매 사전보고 폐지 논란
기업銀, 1265억 규모 '혁신성장 사모펀드' 조성
'불완전판매' DLF 배상비율 30% 안팎될 듯
4大보험료 급등…결국 날아온 '소주성 청구서'
무너지는 대부업…'서민 돈줄' 더 막힌다
'안심대출' 신청 20조 몰렸다…주담대 금리 들썩
5억 폭등했다가 4억 급락…위기의 광주 집값
암울했던 부·울·경 집값 볕드나
재산세 상한선까지 오른 서울 주택 5.6배 급증
한남3구역 "컨소시엄 입찰 불허"
상한제 이어 재산세…둔촌주공 '부글부글'
소주성 폐기·기업중심 고용정책…野 "경제주도권 시장에 넘겨야"
황교안 "경제, 심폐소생술 시급…'민부론'으로 살려야"
美·中·日·러, 한반도 주변서 치열한 힘대결…한국은 무방비 상태
정기국회 문열지만…民生 사라진 '2차 조국대전'
주 52시간제 시행 1주일 남았는데, 국책硏 85% '무방비'…"싱크탱크 역량 저하"
美, 금융 제재하자…이란 "호르무즈 평화 구상 제안"
독일 71조원 온실가스 대책 논란…재계·환경단체 강력 반발
구조조정 끝낸 히타치, 미래산업 '풀 베팅'
"우리가 아시아 허브" 터키·싱가포르·中, 앞다퉈 新공항 건설

■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 증시, 추분의 날로 휴장
한미 정상회담(현지시간)
코스피 200 위클리옵션 상장
헬릭스미스, vm202 임상 3상 결과 발표예정

경제지표

유로존 9월 합성 PMI 예비치
독일 9월 합성 PMI 예비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기대했던 미중 무역합의의 긍정적 분위기는 주말동안 싸늘해 졌습니다.

3분기 실적 저점에 대한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추가 상승을 위해서 브렉시트, 유가 우려, 미중 무역 분쟁 등 시장을 억눌렀던 재료들의 해소와 더불어 연준과 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연말 랠리가 강해져야 하는 시기인데 10월을 앞두고 다소 삐걱대고 있는 부분이 있어 국내 시장 환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경협 테마 변동성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번 반등의 핵심은 연기금을 축으로 하는 기관 매수인 만큼 이슈 흔들림에도 연기금 매수가 변함이 없는 지, 또 외국인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공격적으로 변하지는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달러와 미국채 수익률,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는 시장 민감도도 여전히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대외 이슈 변동성으로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 해도 견조한 조정에 양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된다면 비중 축소가 아닌 저점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며 그 대상은 5G관련 대형주, 저평가 경기민감 대형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가장 주목할 수급 주체는 연기금이며 주목할 팩터는 연기금의 현물 매수 강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9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