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0 오전 경제써머리] 미중 무역전 확대 가능성↑ 외
[190920 오전 경제써머리] 미중 무역전 확대 가능성↑ 외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9.20 10:02
  • 최종수정 2019.09.2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지형의 향방을 가를 상·하원 중간선거를 앞둔 가운데, 그 결과와는 무관하게 글로벌 무역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br>
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인 마이클 필스버리 미국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은 현지시간 19일 “미중 무역 협상이 빠른 시일 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은 또 관세를 올릴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전쟁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은 미국이 생각하는 만큼 무역협상 타결이 간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관료들은 중국의 호의를 당국의 낮은 자세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협상 전 위협은 중국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핌코의 에마뉴엘 로만 CEO는 “미국 경제가 중국과의 무역 전쟁과 브렉시트, 사우디 문제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2020년 초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 들어서야 호전 기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셔널 시큐리티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미국 연준은 지금 중립금리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좋은 만큼 예상보다 낮은 현재 수준의 금리인하 폭이 당연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스트웨스트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전략가 케빈 뮤어는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가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물가연동국채 ETF 매수와 10년물 채권 ETF를 매도를 추천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춘 2.1%로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불확실성 확대 여파가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익을 우선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농업계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년 원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30% 넘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이 줄어든 원전업계 지원을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원전 중소 협력업체는 담보가 없어도 한국수력원자력 보증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금융감독원 본원을 찾아 윤석헌 금감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매달 2인 회동을 정례화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독당국 간 부기관장 회의도 내실화해 주요 정책과제를 두고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주요 일정

-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각 장관들이 참석하는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오전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립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전 10시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합니다.

- 기획재정부는 국회미래연구원과 함께 오전9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희망을 모아 새로운 미래로’를 주제로 ‘제1차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동향을 발표합니다. 또 제10차 경기종합지수 개편결과와 최근 기준순환일 설정 관련 자료를 내놓습니다.

- 기획재정부는 오후2시 비공개로 ‘2019년 제3차 지출구조개혁단’ 회의를 진행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캡술형 세탁세재 관련 비교정보 생산결과를 발표합니다.

-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잠정치를 내놓습니다.

-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잠정치를 내놓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