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0 개장체크] 이제는 한미정상회담 기대?
[190920 개장체크] 이제는 한미정상회담 기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20 07:39
  • 최종수정 2019.10.08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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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사상 최고가 부근 속도조절
국내증시, 삼성전자 강세로 반등지속
미중 무역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9월 2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IT 업황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의 외국인 수급이 살아나며 10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의 영향으로 변동성을 드러냈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6% 상승한 2,08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며, 2,19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을 포함해 일부 업종에서만 매수세를 보이며 986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 금융투자의 매도 양상이 4일째 지속됐습니다. 개인은 1,009억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2% 넘게 올랐고, 기계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철강금속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6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9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28억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99억을 순매도한 결과, 지수는 강보합에 그쳤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강하게 올랐고, 기타 제조 업종, 기계/장비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 등 IT 관련주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들의 약세에 4% 넘게 하락했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연준이 올해 들어 두번째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고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38% 오른 2만 2,0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6% 오른 2,9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32% 내린 1만 894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07% 내린 2만 6,4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엇갈린 전망과 사상 최고치에 대한 부담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막판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떨어진 2만 7.094에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 오른 3,006.79로 전날과 동일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고,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8,1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올해 미국 금리인하가 일단락 됐다는 관측에 은행주들이 랠리를 펼쳤고,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5% 상승한 1만 2,45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8% 뛴 5,65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8% 오른 7,356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매파적 결과 실망에 0.6% 하락, 공포심리가 줄며 다시 급락한 유가가 이란과 미국의 긴장 고조 가능성에 사흘만에 1.05% 오른 58.6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FOMC결과가 매파적이긴 하지만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전해졌던 초반과 달리 오후들어 부정적 뉴스가 겹치며 증시는 사상 최고치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이 서로 다른 뉴스를 전하며 기대와 우려 사이를 오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란의 전면전 경고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도 떠올랐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평화적인 해결은 선호한다는 발언에 수위를 높이지는 않았습니다.

주택지표와 선행지수 등 다양한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FOMC 이후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기대와 실망, 그리고 유가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업종과 유틸리티, 부동산과 기술주는 오르고 산업재, 금융주, 에너지와 소비재는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대형주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400억 달러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가 소식에 1.8%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페이스북과 ROKU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디즈니와 홈디포가 밀리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외 시그나, 휴매나 등 건강관리 종목들이 강세였고 알렉시온, 얼라인 테크놀러지, 풀테 그룹과 일렉트로닉 아츠 등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밝힌 시게이트가 재료 노출로 오히려 6% 넘게 하락했고 다든 레스토랑, 메이시스, 언더 아머, 랄프 로렌, 콜스 등 소비재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일본은행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다음 회의 때 경기와 물가를 재평가 하겠다며 정책 변경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영란은행도 금리와 보유채권 잔액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하면서 브렉시트 파동에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만 8천명으로 예상을 하회했고 2분기 경상적자는 1282억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12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집계한 9.5를 상회헀습니다.
- 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비 1.3% 증가한 549만채를 기록하며 2015년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로 4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월가 전망치는 1.1% 감소였습니다.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과 같은 112.1을 기록하며 하락을 집계한 전문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 내셔널 시큐리티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연준은 지금 중립금리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경제는 펀더멘털이 좋아 예상보다 낮은 휫수의 금리인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 증시는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이 현재 사우디가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원유 공급 부족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한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유 생산 정상화에 대한 전망도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애서 1.5%로 25BP 인상했습니다. 최근 4개월래 2번째 인상이며 높은 부채수준과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가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핌코의 에마뉴엘 로만 CEO는 미국 경제가 중국과의 무역 전쟁과 브렉시트, 사우디 문제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2020년 초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일은 어느 정도 밖에 없으며 하반기에는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중국 외환관리국은 8월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기는 했으나 환율시장 참가자들은 이성적이고 질서있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위안화 전망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스트웨스트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전략가 케빈 뮤어는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가 가장 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물가연동국채 ETF 매수와 10년물 채권 ETF를 매도하는 거래를 추천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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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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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2019 상반기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일본 8월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FOMC 이벤트까지 긍정적으로 소화한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제외하면 큰 걸림돌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더이상 하향하지 않고 있는데다 삼성전자를 축으로 반도체 종목에 대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현선물 매수에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미중 무역분쟁 둔화의 확실한 신호와 유엔 총회, 한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9월 중순까지였던 증시 반등의 기간이 9월말 - 10월 초까지 확대될 수 있어 여전히 단기 고점에 대한 기대는 더 높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 압박과 연기금 역시 2100선 위에서 공격적 매수는 줄어들 가능성을 고려할 때 상승 속도에 대한 기대는 낮추어 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연휴 이전까지 반등시 비중 축소의 의견에서 연휴 이후 조정시 매수, 혹은 중후장대 종목의 비중 확대의 형태로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힘을 낼 경우 상승종목수 축소와 지수 상승속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삼성전자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 설비투자에 민감한 종목들의 추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시장의 적절한 자산배분은 주식 7, 현금 3으로 보여지며 섹터 구분은 저평가 중후장대 종목군이 3, 배당주 2, 반도체 2가 적절해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반도체 혹은 5G확산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종목들의 투자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9월 2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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