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준금리 -0.1% 동결…완화 정책 유지
BOJ, 기준금리 -0.1% 동결…완화 정책 유지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9.19 17:13
  • 최종수정 2019.09.1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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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추가 완화 조치 취하겠다"
"10월 금융정책 회의 때 검토 할 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기존 금융완화 정책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일은은 19일 이틀간의 금융정책회의 결과 단기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장기금리(10년물 국채)를 제로금리(0%)로 계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후 발표한 결정문을 보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로 해외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일본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하면 추가적 완화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기존 경기 판단을 고수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보다 주의가 필요한 정세’라고 설명했고 수출은 해외 경제가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침체, 한일 간 갈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 10월 1일로 예정된 소비세 증세(세율 8→10%)로 인한 소비 둔화 등의 문제가 산적한 만큼 회의 결정문 포워드 가이던스에 “우려 확대 시 주저하지 않고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기 상황에 대한 경계감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일은은 경기 상황을 살핀 후 오는 10월 30~31일 차기 금융정책 회의 때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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