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9 개장체크] 가장 큰 악재는 상승피로감!
[190919 개장체크] 가장 큰 악재는 상승피로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19 07:44
  • 최종수정 2019.10.08 13: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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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도 시장 예상 범위 안
국내증시, 외국인도 매수 전환
추가 상승 개연성 VS 속도 조절 가능성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9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의 매수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에 동참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1% 상승한 2,0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매수에 나서며 4거래일 만에 8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을 필두로 의약품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 중심의 매수를 5거래일째 이어가며 86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61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돌아온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반등했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들의 영향에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 업종과 운수창고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건설 업종 등 국제유가와 민감한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3% 상승한 6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552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623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이 소폭이지만 3거래일 만에 25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 관련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담배 업종 역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들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업종, 기타 제조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 바이오 종목이 포함된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진정된 유가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가,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발표도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18% 하락한 2만 1,960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25% 오른 2,985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오른 1만 929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0.13% 내린 2만 6,754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이후 약세를 보이던 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반전해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오른 2만 7,14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03% 상승한 3,006에 나스닥 지수는 0.11% 내린 8,1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했고,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4% 뛴 1만 2,389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9% 상승한 5,620에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09% 내린 7,31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금리인하에도 상승한 달러에 0.7% 하락,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지만 진정세를 보이며 2.1% 내린 58.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증시가 연준의 결정 이후 흔들렸지만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며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다시 반등이 나타나 혼조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25BP의 금리를 인하했고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도 30BP 인하했습니다. 전밀에 이어 단기 자금 시장에 추가로 자금이 공급된 것도 특징적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까지 내렸지만 큰 폭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금융주가 오르고 에너지, 부동산, 산업재는 소폭 내렸습니다. 기술주와 소비재,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대형주들도 보합권에서 엇갈렸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홈디포, JP모건은 오르고 아마존과 버라이즌, 화이자는 하락했습니다.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늘린 KLA텐코가 3% 이상 올랐고 주택지표 호조에 레나 등 주택 관련주와 금융주들이 반등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아나로그 디바이스가 올랐고 유가 하락에도 항공주는 어제만큼 좋은 흐름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페덱스가 12% 급락했고 UPS도 1% 가량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가 약세였고 이외에 넷앱, 넷플릭스, 월풀이 주가가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1.7% 올라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 확정치는 전년비 1.0% 올라 시장 전망과 같았습니다.
- 미국의 8월 신규주택 착공이 전문가 예상치 지난달 대비 4.1% 증가를 크게 상회한 12.3%를 증가했습니다. 다가구 주택 건설이 강해지면서 지표 증가를 이끌었고 허가 건수도 전망보다 높은 증가세를 나타났습니다.
-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탈 CEO는 미국 금리가 저점이라며 지금은 절대 10년물 국채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포 거래를 통한 유동성 공급 움직임은 일종의 경고 신호라며 대차대조표 확대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JP모건 에셋의 밥 미셜 채권 글로벌 대표는 유럽이 앞으로 8년 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통화정책은 현 사이클을 연장할 수 있지만 침체를 막을 수 없다며 재정정책으로 결정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인하해 기준금리를 1.75~2.0%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연속 인하 결정입니다. 금리 결정과 관련해 3명의 반대가 있었는데 제임스 블라드는 50BP인하를, 에스더 조지와 로젠그린 총재는 동결을 주장해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을 1.9%로 제시해 지난 6월 점도표 2.4%에서 하락했습니다. 내년 점도표 전망도 내렸습니다. 금리 경로를 둘러싸고 7명의 위원은 한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5명은 동결을, 5명은 한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장기금리 전망은 2.5%로 동일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결정 이후 파월과 연준은 배짱도 비전도 없다며 또 실패했다고 맹비난 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가 하강한다면 폭넓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은 경기침체나 마이너스 금리를 보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미국 경제 성장률을 2.2%로 상향하며 내부의 판단이 엇갈려 정책 결정이 어려워진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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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무역 실무협상 (워싱턴)
유럽 소아내분비 학회 개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만기 예정
BOJ 금융정책회의 결과
BOE 기준금리 결정

경제지표

한국 7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일본 7월 전산업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연준의 결정은 시장 예상을 충족했고 추가 금리 인하의 개연성도 열어두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의 텐션이 더 낮아지는 시그널까지 더해지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이슈, 대일 이슈 중 하나라도 긍정적 해결 기미가 보이면 상대적 저평가가 이어졌던 국내 증시의 최근 강세는 더 연장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FOMC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일 가장 주목한 것은 유가 관련주의 조정 양상과 외국인의 파생포지션이었는데 두 변수 모두 시장에 중립 이상의 시그널을 주고 있던 상황에서 오늘 맞이한 미국 FOMC의 결과 역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8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겠지만 연기금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외국인 역시 지수가 아닌 특정 종목의 매수라고 하더라도 긍정적 흐름이 연출된다면 국내 증시는 전일 언급드린 것처럼 상단을 더 열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주 내내 언급드린 것처럼 이번주는 얼마나 오르느냐보다 누가 사는지와 조정을 얼마나 견조하게 받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연기금의 매수가 이어지고 견조한 조정이 이어진다면 중후장대 종목과 외국인 매수 종목을 중심으로 긍정적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9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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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09-19 17:07:4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