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7 개장체크] 조정압력을 이겨내는 힘, 기관!
[190917 개장체크] 조정압력을 이겨내는 힘, 기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17 07:37
  • 최종수정 2019.10.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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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유가 급등에 휘청
국내 증시, 기관 매수로 악재 소화
기관 매수 지속여부와 중후장대 기업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9월 1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휴 기간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이 부진했으나,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의 매수가 지속되며 7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수급 개선세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4% 상승한 2,0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1,59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8월부터 이어진 연기금의 매수세를 필두로, 기관이 1,98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58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건설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기계 업종 등 남북 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인 업종들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증권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도 반등에 나섰고,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에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 상승한 6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3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코스닥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138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38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유통 업종, 비금속 업종, 금속 업종 등이 경협 모멘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IT S/W 업종이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3,0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65% 오른 1만 898에 홍콩 항셍지수는 0.83% 떨어진 2만 7,124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생산 시설 피습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 공포가 확산되며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2% 떨어진 2만 7,07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전일 보다 0.31% 하락한 2,997에 나스닥 지수는 0.28% 내린 8,1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원유 공급 부족과 중동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강타했고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1% 하락한 1만 2,38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4% 떨어진 5,60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3% 후퇴한 7,32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사우디 피격에 따른 유가 급등에 0.8% 상승, 유가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에 14.7% 오른 62,90달러에 거래됬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유가 급등에 에너지 종목은 급등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실물경기 우려와 사상 최고치를 앞두고 숨고르기가 겹치며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헀습니다.

다만 유가 영향에 따라 호재와 악재를 받아들이는 업종과 종목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고 지수로 체감될 수 없는 분위기 변화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충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3% 급등하고 부동산 업종이 1%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이 조정받았습니다. 소재와 임의 소비재, 필수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크게 내렸습니다.

종목별로 아파치, 마라톤 오일, 데본 에너지, 핼리 버튼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10% 급등한 가운데 군사적 조치 언급에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록히드 마틴이 강세를 보였고 베스트바이와 노드스트롬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대로 유가 급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항공주들이 모두 크게 내렸고 화학업종인 듀폰과 프록터앤 갬블, 굿이어 등이 모두 주가가 흔들렸고 파업에 들어간 제네럴 모터스도 4% 이상 하락했습니다.

it대형주 중에서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복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두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애플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사우디 무인기 공격으로 인해 석유 시설에 드론 공격이라고 하는 새로운 불안이 강해져 시설이 복구되도 유가가 내려가기 어렵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미안 쿠르발린, 제프리 커리 등 석유뷴석가들은 원유 생산 차질이 6주 이상 지속되면 유가가 75달러 이상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0을 기록해 지난달 4.8보다 내렸고 전망치 3.0도 하회헀습니다. 신규 수주와 출하는 내리고 고용지수는 상승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때문에 미국이 경쟁국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데다 유가 폭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큰 폭의 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책 도입을 압박했습니다.
-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란에서 발사됐다고 말헀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결론은 아직 공표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사우디와 공동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과거 미국 드론 격추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했다면서 미국은 더이상 중동 원유에 의존하지 않지만 동맹국은 도울 것이라고 강조헀습니다
- opec과 러시아가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에도 원유 추가 공급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주말 다른 주요 산유국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추가 생산등의 대응 조치를 할 필요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사우디는 석유시설 피격과 생산 차질에 따라서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기업공개를 연기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관계자들이 11월 IPO를 희망했지만 드론 공격에 따른 피해를 총집계할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 론 폴 전 미국 공화당 의원은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에 합류할 것이며 이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가 글로벌 경제를 붕괴시킬 것이며 연준은 이를 막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 위원들 간의 이견은 다른 중앙은행에사도 흔히 볼 수 있다며 이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네델란드, 프랑스,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모두 자산매입 재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브렉시트 문제를 놓고 회동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헀습니다. 이후 성명서에서 집행위는 법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브렉시트 합의와 양립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은 것은 존슨 총리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선임 전략가는 통상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하는 경기침체를 미루기에 너무 늦은게 아니라면 이후 12개월간 증시를 끌어올리곤 헀다며 평균적으로 20.3% 상승헀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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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유엔총회 개최
16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경제지표

중국 8월 주택가격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시장의 위험 변수에도 외국인이 매도해도 더 강한 기관의 매수 속 국내 증시는 연일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조정 받아도 중후장대 종목과 은행주가 반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양상이지만 유가 상승이 장기화되거나 FOMC의 결과가 실망스럽다면 국내 증시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하겠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만기 이후 외국인 동향입니다. 파생상품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중립적인 대응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현물 기준으로 볼 때 외국인은 지수 관련 IT대형주에 대한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어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후장대 종목의 반등, 그리고 이를 주도하는 기관의 매수가 언제까지 어느 강도로 이어지는가 이번 반등의 힘과 기간을 결정짓는 중요 변수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이 정말 강한 구간이라면 오를 때보다 조정받을 때 힘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9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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