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새 수장에 정호영 발탁…한상범 부회장 용퇴
LG디스플레이, 새 수장에 정호영 발탁…한상범 부회장 용퇴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9.16 17:10
  • 최종수정 2019.09.1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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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이사회서 이같이 결정…내년 3월 주총·이사회 거쳐 공식 선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수장에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를 수용하고 정호영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정 신임 사장은 내일(17일)부터 집행임원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을 넘나드는 통찰력을 발휘해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적임자라는게 이사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정 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하며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바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정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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