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6 개장체크] 첫단추가 중요하다!
[190916 개장체크] 첫단추가 중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16 07:42
  • 최종수정 2019.10.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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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연속 상승에 탄력 둔화
글로벌 모멘텀은 다시 상승중
내부 에너지 확산 여부, 중후장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16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을 드러냈지만,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수급 개선도 나타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4% 상승한 2,0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며 2,860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연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동시호가 상황에서 금융투자가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기관이 6,173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했고, 지수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3,344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철강 업종, 의약품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화학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 강세와 함께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이 SK텔레콤의 하락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4% 상승한 63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302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IT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자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136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은 35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유통 업종을 비롯해 제약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포함된 업종들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과 반도체 업종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 그리고 세계 각국 경기 부양책 본격화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05% 상승한 2만 1,98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중추절을 맞아 휴장했고, 홍콩 증시는 전날보다 0.98% 오른 2만 7,352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잠정합의 기대에도 8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2만 7,219에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7% 내린 3,00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22% 떨어진 8,1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ECB의 경기부양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상승한 1만 2,46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2% 뛴 5,65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오른 7,367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 경제지표 강세 등에 0.5% 하락, 유가는 무역 협상 낙관에도 초과 공급 우려에 0.4% 떨어진 54,85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감이 낮아지는 데다 연준기대감이 살아 있어 미국 증시는 8일 연속 반등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수준의 주가를 이어갔지만 속도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소매지표 등 견조한 경제지표 속에 펀더멘털이 강하다는 것도 확인된데다 미중 무역 분쟁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증시의 상승이 팩트보다는 기대에 상승하는 모습이여서 재료 노출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금융,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과 필수 소비재, 기술주가 약세였습니다.

종목별로 파이오니어 내츄럴, 레인지 리소시즈 등 에너지 관련주와 프리포트 맥모란이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반등을 이어간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을 지속해 jp모건 등 은행주가 강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하향하며 1.8% 내렸고 브로드컴이 부진한 실적에 4% 떨어졌습니다.

또 알트리아와 필립모리스, 시그넷 쥬얼과 마텔의 주가가 밀렸고 켐벨 수프, 얌브랜즈, 치폴레, 허쉬, 스타벅스 등 음식료 종목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제로로 유지하고 예금금리를 10BP 인하해 -0.5%로 내렸습니다. 또  11월 부터 매월 200억 유로의 자산 매입을 재개한다고 밝히며 필요할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기간도 삭제했습니다.
-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정책 완화는 저 인플레와 경제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조치가 유로존 성장을 상당히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무역과 다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으며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탈 CEO는 대통령 선거 전까지 미중 무역 합의 는 없을 것이며 경기 침체 가능성은 75%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사채 시장에 곧 일어날 위기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의 8월 수입물가는 0.5% 하락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미국 8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인 0.2%를 두배나 상회한 0.4%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크게 증가헀습니다. 7월 기업재고와 소비자태도지수도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로베코의 레지나 보로모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매파적이라며 달러는 안전통화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JP모건의 다니엘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8월 인플레 지표들이 추세적 상승을 목격했다며 미국 인플레 압력이 상승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보다 낮아 연준의 완화정책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미국 전략가는 글로벌 3대 중앙은행 총재들이 살인타선 같다며 이들이 월가 약세론자들은 야구장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양책을 이해할 수 있지만 내년에 터질 채권 거품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로드 홀 전략가가 애플의 TV플러스 1년 무료구독 회계 처리가 실적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7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애플은 이를 반박하며 2% 넘게 빠지던 주가가 소폭 낙폭을 줄였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전략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가치주가 모멘텀주를 역전하는 시장 로테이션이 발생한 것은 통화 재팽창 대책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 급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이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은 유엔에서 이란과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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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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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준율 인하 실시
유럽 당뇨학회 개최

경제지표

중국 8월 산업생산, 8월 소매판매, 8월 고정자산투자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ECB는 시장 기대를 80% 이상 채웠고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심리 모두 좋았습니다. 미증시도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와 FOMC의 금리 인하와 향후 방향성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도 만기 부담을 벗은 데다 외국인은 최소 중립에서 매수 포지션 사이를 유지하고 있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들이 기존의 반도체, 바이오 보다는 철강, 화학, 정유, 조선 등 중후장대 종목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 대응의 핵심은 반도체와 바이오에 대한 저가매수보다 중후장대 산업의 가격 회복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오는지가 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역시 시장 기대 이상의 정책을 보여준다면 미중 무역 협상의 결과가 나타날 10월 초까지 시장 반등 혹은 순환매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포지션에 따라 신규 매수도 고려해 보되 밸류 부담이 높은 성장주보다 가치와 배당 관점에서 유리한 대형 제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입니다.

9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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