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고객 넘어 경쟁사 목소리도 '경청'
효성 조현준 회장, 고객 넘어 경쟁사 목소리도 '경청'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9.10 09:58
  • 최종수정 2019.09.10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VOC 플랫폼·운영체계 구현 'C-Cube프로젝트' 추진
스판덱스 등 4개 사업부에 우선 구축… 내년 2월 전사 적용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고객지향 경영인 'VOC(Voice of Customer)를 넘어 경쟁사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효성은 지난 5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와 손잡고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효성은 우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4개 사업부에 디지털 VOC 플랫폼을 구축하고 9월 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시장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효성은 수익성 향상과 신규 매출 증가 등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조승용 A.T.Kearney 대표는 "효성과 같은 B2B 기업에서 디지털 VOC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인사이트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혁신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면서 "고객을 넘어 엔드 유저(End User)까지 만족시키겠다는 조현준 회장의 고객 경영 철학이 수익 창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전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