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0 개장체크] 시동을 걸 것인가? 키를 뺄 것인가?
[190910 개장체크] 시동을 걸 것인가? 키를 뺄 것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10 07:40
  • 최종수정 2019.10.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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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보합 혼조 지속, 거래 감소
국내 증시 상승속도 조절 중
재료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구간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9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5G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2% 상승한 2,01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333억을 순매수했고,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728억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지만, 연기금의 매수세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개인은 1,72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전기전자 업종도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철강금속 업종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낙폭을 키웠고,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5% 하락한 6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528억, 95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46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엔터, 콘텐츠 섹터가 강하게 반등하며, 방송서비스 업종,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2~3% 급등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5% 가까이 밀렸고,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56% 상승한 2만 1,3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84% 상승한 3,024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19% 오른 1만 801에 홍콩 항셍지수는 0.04% 떨어진 2만 6,681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주요 모멘텀을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4% 오른 2만 6,8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1% 하락한 2,978에 나스닥 지수는 0.19% 내린 8,087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수출 회복 속 경기 침체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8% 오른 1만 2,226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7% 하락한 5,58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4% 떨어진 7,235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위험자산 수요 증가에 0.3% 하락,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정책 지속 입장 속 강세를 보여 2.4% 상승한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 재료와 경제지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미국 증시는 거래량도 감소하면서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혼조 국면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FOMC 기대감과 미중 무역 분쟁을 둘러싼 확실한 호재를 기다리는 양상이 뚜렷한 가운데 장중 상승세를 이어나갈 힘이 부족했고 지수 반등시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와 경기민감주도 다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크게 올랐고 헬스케어와 부동산, 기술주와 유틸리티 업종은 조정 받았습니다.

종목별로 국채 수익률 반등에 씨티그룹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상승했고 알코아는 구조조정 소식에, AT&T는 행동주의 투자자 앨리엇 지분 취득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이외 엘브랜즈, 월그린, 콜스, 갭 등 소매유통주와 슐럼버거, 아파치 같은 에너지 종목들이 크게 반등했습니다.

반면 리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암젠, 아이덱스 랩이 하락하며 헬스케어 업종을 끌어내렸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신고가에서 움직였던 개별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7월 무역흑자는 202억 유로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상회했고 영국의 7월 산업생산도 0.1% 증가해 전문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신임 에너지부 장관은 산유국들이 안정적 유가를 원한다며 현재의 감산 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에 대해 에너지부 장관 교체는 사우디의 절박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 므누신 재무장관은 올해 남은 기간도 건강하고 탄탄한 경제 성장을 예상한다며 중국이 무역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고 본다면서 미국에 좋은 합의라면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베스코의 개럿 이삭 최고투자책임자는 ECB가 이번주 발표할 부양책과 관련해 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면서 시장은 20BP인하와 양적 완화 재개를 바라고 있으나 유로존 경제가 그정도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로이터가 독일이 그림자 예산을 통해 인프라와 기후 보호 등의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유로화는 반등했습니다.
- 인베스텍의 필립 쇼 분석가는 영국 경제에 대해 7월 월간 GDP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했지만 영국이 직면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볼 때 올해 마지막 분기 영국 경제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헀습니다. 연장이 가장 큰 유력한 시나리오로 판단했습니다.
- 바클레이즈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적어져도 정치적 배경을 고려할 때 파운드화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며 매수 입장을 취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 뉴욕 연은은 8월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아션이 2.4%로 전월 대비 0.2%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기대는 낮아진 반면 실업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 AB 번스타인의 필립 칼슨 스레자크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형태의 주, 지방, 연방 정부의 금융과 재정지원을 포함한 미국의 총부채가 미국 GDP의 2천%에 육박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규모보단 지급 능력이 더 중요하며 디폴트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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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수소 충전소 개소식
애플, 아이폰 11 발표(현지시간)

경제지표

한국 8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중국 8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일본 8월 광의통화, 8월 공작기계 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브렉시트, 미중 무역분쟁 둔화 등 악재 희석 과정으로 반등했던 글로벌 증시가 ECB와 FOMC를 앞두고 거래를 줄이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정책당국이 얼마만큼의 기대를 채워주는지가 관건이며 정책이 없어도 앞으로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주어야 현재의 상승을 제한적이더라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이 바라는 최소 정책 하한선은 ECB의 금리 인하에 빠른 양적완화 재개, 연준의 25BP 금리인하와 추가 인하 가능성일 것입니다. 경제는 좋지만 앞으로 둔화되 가능성이 높아 보험성으로 금리를 계속 내리면서 양적완화를 통한 부양을 바라고 있는 것인데 미국 경제와 유럽 경제가 극단적 수단을 동원할 정도로 나쁘지 않을 뿐더러 향후 카드를 남겨놓기 위해서라도 기대만큼의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정책 하한선 이상의 정책이 나와도 일정 부분 기대가 선반영되어 녹아있는 만큼 급격한 시장 변화와 상승추세 확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전히 보유 현금은 향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껴두어야 하겠습니다.

단기작으로 애플 아이폰 11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종목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와 수소차의 재료 노출에 대한 반응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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