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9 개장체크] 연휴, 동시만기 그리고 ECB
[190909 개장체크] 연휴, 동시만기 그리고 ECB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09 07:40
  • 최종수정 2019.10.08 13: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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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애매한 시호에 혼조권
국내증시, 변수 많은 한주
앞서 가기 보다 제한적 대응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9월 9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2% 상승한 2,00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1,000억 이상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고, 47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190억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의 매수세는 지속됐습니다. 개인은 33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을 필두로 금융 업종이 반등했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은 하락했고, 보험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운수창고 업종과 음식료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63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고, 각각 380억, 659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17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고,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과 오락,문화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속 미 경제 건재 신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54% 오른 2만 1,1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항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6% 오른 2,999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2% 상승한 1만 780에 홍콩 항셍지수는 0.66% 오른 2만 6,690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미국 고용부진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2만 6,79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09% 상승한 2,978에 나스닥 지수는 0.17% 내린 8,1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는 중국이 지준율을 낮추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소식에 시장을 밀어 올렸고, 사흘 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4% 뛴 1만 2,19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9% 상승한 5,60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5% 오른 7,2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파월 의장의 고용지표 긍정평가에 0.9% 하락, 유가는 미국 생산설비 감소 지속으로 0.4%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중국의 부양책 지속과 파월 의장의 다소 희망섞인 부양책 기대에 미국 증시는 혼조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는 다소 엇갈렸습니다. 비농업 신규고용은 예상에 못미쳤으나 시간당 임긍 증가율과 노동시장 참가율은 개선되면서 시장 영향은 다소 줄었습니다.

중국이 올해 들어 세번째 지준율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파월 의장은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최소 25BP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소재,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기술주가 소폭 쉬어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시만텍이 다시 인수 합병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며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테피스트리, 크래프트 하인즈 등 낙폭과대주와 코스트코, 달러 트리 등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그나, 카디널핼스 등 건강관리 업체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AMD가 3% 가량 하락했고 기술주 중 페이스북과 페이팔, 오라클과 얼라인 테크놀러지 등이 약세였습니다. 키코프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약세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6% 하락해 0.1%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제조업과 에너지 생산, 자본재와 중간재가 감소했고 건설업 생산과 소비재는 늘었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케닝햄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산업생산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에서 제조업 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25에서 7.0%로 25BP인하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글로벌 경제 둔화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둔화의 원인이 국제 무역 마찰이여서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 중국이 올해 1월에 이어 미국과 무역 전쟁중 대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0.5% 낮춰 9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소규모 은행의 지준율을 10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1%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있어 핵심이 아닌 기회를 찾는 수단으로 여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익숙해진 시장과 다르다며 연준은 목적이 달라 게임을 망가뜨릴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중 고위급 통화가 매우 잘됐다며 월말 차관급 회담에서 의제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이 재개되면서 양측의 긴장도 낮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퍼드 대학 후버 연구소의 니얼 퍼거슨 선임연구원은 세계 양대 강국은 이미 2차 냉전의 초기 국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 피해를 막을 수 없으며 그 이유로 무역만이 아닌 지정학적 이슈와 기술 등 다면적인 분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인 15만명 증가에 못미친 13만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실업률은 전망과 같은 3.7%를 유지했습니다. 시간당 입금은 0.39% 증가해 예상을 넘었고 노동시장 참가율은 석달연속 상승해 63.2%를 기록했습니다.
-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지만 중대한 하방요인이 있다며 이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용은 강하고 물가는 2%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덧붙이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지정학적 이슈를 위험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지만 통화정책이 무역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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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세계 에너지 총회 개최(아부다비, 9/9~9/12)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뉴욕, 9/9-9/11)

경제지표

OECD 7월 경기선행지수
일본 2분기 GDP, 7월 경상수지, 8월 은행대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주말에 있었던 미국 고용지표와 파월의 발언은 해석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애매한 상황으로 전개되며 연휴와 하루 빠른 동시만기를 앞둔 국내 증시에 대응 전략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상당부분 진행되었으며 이를 돌파할 모멘텀이 무엇이냐로 귀결되어 있으며 지난 10년간 통화정책으로 이끌어 왔던 것이 힘이 다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번주 다시 ECB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다리고 있는 국면입니다.

만기 구간까지 외국인 대응이 공격적인 현선물 매수 구도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기본전략은 여전히 반등시 비중축소의 관점으로 접근하되 외국인이 지수를 관리하기 위한 전기전자 매수만 반복하는지 여부도 중요하게 봐야 할 것입니다.

반도체와 전기전자가 아무리 좋아도 외국인 선호가 한 업종에만 그친다면 만기를 염두에 둔 기계적 매매일 가능성이 높으며 외국인 매수로 인해 포지션을 바꾸기 위헤서는 대형주 전 업종에 대한 전반적 매수 확산이 적어도 2-3일 연속으로 이어질 때 가능할 것입니다.

9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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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09-09 08:51:5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