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원 “일 안 하는 국회의원, 돈도 주지 말아야”
박홍근 의원 “일 안 하는 국회의원, 돈도 주지 말아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9.09 08:30
  • 최종수정 2019.09.09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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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이 대표 발의한 '보이콧방지법' 통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박홍근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박홍근 의원이 지난 6월 발의한 ‘보이콧 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했다. 그는 “일 하지 않는 의원에게는 돈도 주지 말아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통과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 하는 국회’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중랑을 소속 박홍근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여의도 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자신이 대표발의한 국회법 개정안, 일명 ‘보이콧 방지법’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민생입법을 처리해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막고 농성을 하고 있어 ‘이런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게 옳지 않겠다’고 생각해 이런 법을 만들게 됐다”며 “국회 파행을 초래한 정당·의원에 대한 페널티가 없는 데 대한 벌칙을 주는 법안이 될 것”이라 말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보이콧 방지법에는 국회에 들어오지 않는 의원에 대한 세비·수당 전액 미지급, 짝수달 임시국회 개최 강제화, 의사일정 협의 거부·기피나 교섭단체 간 합의 의사일정 불출석 시 국회의원 수당·입법활동비·정책개발비 등 미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 의원은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만들어질 당시 어느 쪽이 다수당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해당 법이 통과된 배경에는 각 당의 중진들 역할이 컸다”며 “당장 법안 통과가 어렵더라도 내년 총선이 마무리되기 전에 연말에 중진들이 나서서 법안을 통과하고, 그게 안 되면 21대 국회 때 적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만 생각하면 통과를 안 해도 되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법으로 국민 다수가 지지할 사항”이라며 “각당 지도부가 정치적 쟁점이 생겨도 국회 안에서 싸우더라도 싸우자는 게 이 법의 취지”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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