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 69억 규모 대출원리금 연체 발생… 워크아웃 신청
코다코, 69억 규모 대출원리금 연체 발생… 워크아웃 신청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9.06 11:28
  • 최종수정 2019.09.0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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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코다코는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금융채권자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상환능력 악화로 68억2627만8681원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현재 코다코는 전년 결산기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해 주권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코다코 측은 “금융채권자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대한 소집통지가 되면 금융기관의 채권에 대한 상환의무가 동결됨에 따라 경영개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금융기관의 일시적 상환 요구에 따른 유동성 위기 해소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될 수 있다”면서 “반면 일반 상거래 채권은 채무동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관계로 협력사와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귀승 코다코 대표이사는 “일반적인 기업회생신청(법정관리)과 달리 코다코가 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한 것은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멕시코 법인에 대한 투자 등 수년간의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년 결산기 감사 의견거절에 따른 신용저하와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상환요구에 따른 현금유동성 악화를 해소하고 조기에 회사 경영정상화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년 결산기 감사에 대한 적정 감사의견을 받기 위해 외부 대형 전문회계법인을 통한 회계자문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빠른 기간 내에 적정의견을 받게 되면 조기에 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를 종결하고 주권거래 재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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