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6 개장체크] FOMC만 믿음을 준다면!
[190906 개장체크] FOMC만 믿음을 준다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06 07:33
  • 최종수정 2019.10.08 13: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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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긴장 완화모드
2000선, 삼성전자, 외국인+기관
FOMC의 확인이 남은 다음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9월 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글로벌 이슈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2,000p를 돌파했고, 중국 인민은행에서 위안화 평가 절상을 발표하며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장중 1,200원 선을 밑돈 끝에 1,200.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2% 상승한 2,0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1,886억, 기관은 92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83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고, 의료정밀 업종과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 철강금속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유통 업종, 통신 업종 등 경기 방어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8% 상승한 632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코스닥에서는 활발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IT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1,06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 812억을 순매도했지만, 반도체 업종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과 컴퓨터서비스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조정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의 송환법 공식 철회, 노딜 브렉시트 제동 등 지정학정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증시를 끌어올렸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2.12% 오른 2만 1,0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96% 상승한 2,985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3% 오른 1만 756에, 홍콩 항셍지수는 0.52% 내린 2만 6,515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재게에 완화 기대를 부추기며 이틀 째 랠리를 펼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41% 오른 2만 6,72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30% 상승한 2,976에 나스닥 지수는 1.75% 오른 8,1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5% 상승한 1만 2,12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1% 뛴 5,59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5% 내린 7,271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지표 호조와 무역 협상 재개 기대에 2.2% 하락, 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10월 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린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10월 초 워싱턴에서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며 9월 중순에 여러 협의를 거쳐 실질적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간부문 고용지표인 ADP 민간고용 신규건수가 19만 5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서비스 PMI지표도 예상보다 낮았지만 50은 넘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오르고 금융업종과 소비재, 산업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강세장 속에서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는 오히려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대형 금융주들이 모두 크게 올랐고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들도 모두 급등했습니다.

이외에 IPG 포토닉스와 락웰 오토메이션이 중국 매출 회복 기대에 주가가 올랐고 소매제품 관세에 조정받았던 노드스트롬, 태피스트리, 갭, 메이시스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금값 하락에 뉴몬트 골드가 하락했고 콘아그라, 펩시코, 필립 모리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13번째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9월 중순 진지한 협상을 한다는 내용도 덧붙어 고위급 회담 전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협상을 위한 우호적 환경을 위해 실질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ADP민간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14만명을 크게 상회한 19만 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이 18만 4천명을 새로 고용했고 건설과 제조업에서 1만 1천명을 고용 했습니다. 반면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해 21만 7천명을 기록했습니다.
-핌코의 앤드류 보솜워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대표는 ECB는 통화정책이 고갈됐음을 알고 있어 재정정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는 더 많은 비용을 치룰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위원들의 전망이 엇갈린 데다 대부분의 위원이 여전히 강한 성장을 믿고 있다며 50BP가 아닌 25BP만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25BP인하 가능성을 90%, 50BP인하 가능성을 10% 반영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마킷 서비스업 PMI는 50.7을 기록해 예상을 하회했지만 ISM 서비스업 PMI는 56.4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을 넘어서면서 엇갈렸습니다. 특히 기업활동과 가격, 신규수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관영 소셜 미디어 계정인 타오란 노트 역시 새로운 발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헀습니다.
-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은 유로달러 환율이 최근 1.10달러로 떨어지며 미국 당국이 달러 강세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ING는 이탈리아 새정부 프로그램이 2020년 새예산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새 연정의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2020년 초까지 미국 경제 성장률을 1% 이상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조사결과 무역 불확실성이 처음 증가했을 때부터 글로벌 생산량은 2019년 상반기까지 0.8% 줄어들었습니다.
- 퀼스 연준 부의장은 스트레스테스트 수정안에 경기 대응 완충 자본을 도구로 통합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2008년 이후 도입된 규제를 간소화하기 위함이며 중복되는 요구사항들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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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IFA 2019 개막(~0911)
방산업계 CEO, 인도 국방장관 면담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경제지표

일본 8월 외환보유액, 7월 가계지출, 7월 경기동향지수 예비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연이은 호재에 시장이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중립을 지키던 외국인도 현물 매수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있을 미국의 고용지표와 파월 연설에서 FOMC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지면 연휴 전까지 시장 반등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내일을 기점으로 실망스런 결과를 가져오면 다음주 3거래일 쉬어가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CB+FOMC의 강력한 대책, 달러 약세 전환, 미중 무역 분쟁 종결과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 다양한 상승재료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정 부분의 반등으로 기대감은 선반영 된데다 앞서 언급드린 세가지 조건 중 어느 것도 당장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반등시 비중 축소가 필요하며 연휴 이후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시장이 다시 강세로 돌아선다면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조급함은 금물이며 특히 2000선 위에서 강력한 매수 주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9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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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09-06 08:55:41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