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2 오전 경제써머리] 미‧중 소비재 위주 추가 관세 부과 외
[190902 오전 경제써머리] 미‧중 소비재 위주 추가 관세 부과 외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9.02 10:13
  • 최종수정 2019.09.0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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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지형의 향방을 가를 상·하원 중간선거를 앞둔 가운데, 그 결과와는 무관하게 글로벌 무역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br>
사진=픽사베이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1일부터 양국 수입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미 세관은 중국산 의류, 신발, 기저귀 등 1250억 달러어치의 생필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IT 관련 제품은 12월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새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품목은 대부분 소비재로 양국 소비자들이 실제적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로 맞불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5078개 품목에 대해 5~10%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일차 품목에는 대두를 비롯한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농민들에게 타격을 입히겠다는 중국의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즈(NYT)는 이날 무역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물가 상승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피터슨 경제 연구소는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의 97%가 고율 관세 대상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유로화는 연중 최저치를 찍는데 달러화는 역사상 가장 강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다른 나라 수출과 제조업만 배불리는 상황에 연준은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세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만 하면 바로 주가 급등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시에테제너럴(SG)이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45%로 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힐라드 전략가는 "이대로라면 영국은 2020년에 가파른 경기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면서 ”즉각적인 재정 완화 정책과 통화 완화 정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거래, 가격동향 등을 점검해서 관계 부처 협의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는 새로운 제도 도입이 아니라 요건 완화”라면서 “공급 위축 등 부작용을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반도체 수출이 30% 넘게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4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6%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24억8000만달러로 4.2% 감소했습니다.

▲자본확충이 지연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최근 1%포인트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케이뱅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0.62%, 카카오뱅크는 11.74%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하위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 확충이 안된 상태에서 영업이 잘돼 대출자산이 늘어 자본비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의 유턴 기업이 연평균 482개사에 달하는 반면 한국의 유턴 기업은 10.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 기간 유턴기업 1개사가 창출한 일자리로 보면 미국은 109개, 한국은 19개에 그쳤습니다. 법인세 등 세제정책과 규제 차이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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