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네이버, 페이 기반 금융사업 확장 기대”… 목표가↑
유안타 “네이버, 페이 기반 금융사업 확장 기대”… 목표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9.02 09:00
  • 최종수정 2019.09.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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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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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페이서비스에 기반한 금융사업 확장으로 인한 테크핀 사업 가치 추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간 20% 이상의 네이버 쇼핑 성장을 기반으로 네이버 페이가 7월 결제금액 1조4000억원, 월결제자수 1090만명으로 국내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네이버 페이의 성장은 네이버쇼핑, 디지털콘텐츠, 예약, 편의점 등 약 59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적립이 연초보다 4배나 증가해 향후 포인트 누적→ 쇼핑 매출(결제) 증가→ 가맹점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검색→ 쇼핑→ 결제→ 포인트적립→ 타금융사업 확장 모델은 중국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 알리파이낸스→ 위어바오→ 지마신용평가→ 마이뱅크의 쇼핑빅데이터에 기반한 테크핀 사업을 롤모델 삼아 보험, 대출, 자산운용 등 타 금융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처럼 페이 서비스에 기반한 금융사업 확장은 최근 핀테크 분야별 사용경험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송금‧결제 50%, 보험 24%, 저축‧투자 20%, 재무계획 10%, 대출 10%)을 차지하고 있어 금융사업 확장의 적합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국내의 경우 네이버페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로켓페이, 스마일 페이 등 간편 결제서비스 2~30여개가 경쟁 중이어서 과도한 마케팅 경쟁(무료 포인트적립)으로 인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몇개 서비스로 독과점화 된다면 미국의 페이팔(Paypal)럼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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