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솔제지, 태림포장 인수 포기로 리스크 해소"
KB증권 "한솔제지, 태림포장 인수 포기로 리스크 해소"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8.28 08:53
  • 최종수정 2019.08.2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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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KB증권은 28일 한솔제지에 대해 태림포장 인수 포기로 리스크를 해소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솔제지는 전날 장 마감 후 "태림포장 예비인수후보로서 신중한 검토 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태림포장 인수전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중국 제지회사 샤닝페이퍼, 국내 의류 제조·판매사 세아상역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골판지 업황과 재무구조, 인수 가격 등을 감안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수합병에 대해 합리적으로 접근하겠다고 한 주주와의 약속을 지킨 점,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없어진 점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태림포장 관련 리스크가 해소돼 이제는 실적에 집중할 수 있다"며 "한솔제지는 올해 1분기, 2분기 각각 210억원, 2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펄프 가격 하락과 견조한 백판지 업황이 턴어라운드의 원동력"이라며 "주가자산비율(PBR)은 저점 수준인 0.6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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