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7 개장체크] 상승보다 양봉 유지 여부가 중요
[190827 개장체크] 상승보다 양봉 유지 여부가 중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8.27 07:41
  • 최종수정 2019.10.0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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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둔화로 미증시 반등
국내증시, 외국인 선물 연속성 주목
상승 여부보다 저가매수의 에너지 봐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8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속에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 뿐 아니라 홍콩을 포함해 중국, 일본까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4% 하락한 1,9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은 1444억 매도했지만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을 급증시키며 무려 16000계약 이상의 매수를 장중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의 폭은 확대되지 않았고 반등의 폭은 미약해 외국인 선물의 방향성에 크게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업종과 보험업종이 1% 미만의 약세였고 셀트리온이 급락한 의약품 업종이 4% 하락, 의료정밀, 종이목재 업종은 3%, 건설과 증권, 화학, 섬유의복 업종은 2%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강화되면서 4%대 급락해 600선이 붕괴되며 26포인트 하락한 582.91을 기록했습니다.

삼륭물산과 국일제지 반등에 종이목재 업종이 1% 강세를 보였지만 업종 상승이 아닌 종목 상승에 그쳤고 제약,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유통업종이 5%가 넘는 하락을 보여 시장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IT부품과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4% 이상 밀렸습니다.

코스닥 150 종목 중에서 녹십자셀과 솔브레인, RFHIC와 안랩만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약세였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 케이엠더블유만 보합을 유지헀을 뿐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메디톡스, 휴젤, 스튜디오드래곤이 모두 지수보다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7개월 반만의 최대 낙폭으로 장을 마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 참석 도중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일부 낙폭이 회복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2.17% 하락한 2만 2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7% 하락한 2,863에 대만 가권지수는 1.74% 떨어진 1만 354, 홍콩 항셍지수는 1.91% 하락한 2만 5,680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5% 상승한 2만 5,89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 오른 2,878에 나스닥 지수는 1.32% 상승한 7,8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도 불구하고, 양국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 오른 1만 1,65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5% 뛴 5,35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떨어진 7,09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무역 긴장 완화 및 달러 강세에 0.02% 하락,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1% 떨어진 53,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섞인 발언에 미국증시가 반등헀지만 어제의 조정폭을 크게 만회하지는 못했습니다.

류허 총리의 협상 요청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협상을 원한다며 관세 인상을 연기하거나 철회할 뜻을 내비치면서 반등을 시도한 것입니다. 다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종가는 오늘의 고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을 넘었으나 내용은 좋지 않았습니다. 내구재 주문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운송 부분을 제외하면 신규주문은 줄었고 핵심 자본재 주문도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어제와 달리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금융업종이 뒤를 이었고 소재업종과 에너지 업종이 가장 소폭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어제 급락했던 풋락커가 4% 반등했고 디시네트워크가 증권사 추천에 4% 오르며 낙폭과대주가 반등폭을 키웠습니다.

이외에도 암젠이 셀진의 계열사 인수 소식에 두 종목 모두 3% 이상 올랐고 액티비젼 블리자드, 디어, AMD, 넷앱, 나이키 등의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필립모리스가 알트리아와 합병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L브랜즈는 반등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레인지 리소시즈, 슐럼버거와 할리 버튼도 하락하면서  에너지 업종의 탄력을 둔화시켰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8월 IFO기업환경지수가 시장 전망치 95.1보다 낮은 94.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수치인 95.7보다도 낮아진 것이며 현재 평가지수는 97.3. 기대지수는 91.3으로 조사됐습니다.
- 7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는 -0.36을 기록해 정월비 하락했고 7월 내구재수주는 2.1% 증가해 시장 예상인 1.1%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민간 항공기 등 운송기기 수주가 증가한 점이 지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8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도 2.7을 기록해 전망보다 좋았습니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은 정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무역 협상 도달은 더 어려워졌으며 중국은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중국이 협상을 원한다는 발언을 부인하며 기술적 차원의 접촉을 유지하고 있을 뿐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멕시코의 원유 수요 감소가 글로벌 원유 수요 부족 우려를 추가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멕시코가 원유 수요의 핵심국가는 아니나 미국과 근접해 미국 원유 수출의 중요한 시장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G7 폐막 기자 회견에서 중국이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진핑 국가 주석에 대해서도 재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EU와 이란과도 합의할 뜻을 밝혔습니다.
- G7 회담에서 우려와 달리 한 페이지 분량의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공동선언은 아니지만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하는 형식이며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마크 슈피겔 연구원은 마이너스 금리때문에 정책위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채권값을 근거로 볼 때 2016년 마이너스 금리 이후 인플레 기대가 상승하기보다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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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러시아 - 터키 정상회담

경제지표

한국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8월 소비자동향조사
중국 7월 공업이익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의 휴전 발언이 있었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이 본질적으로 나타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미국 증시의 반등도 거래를 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추세의 반전을 예상하기 쉽지 않는 국면입니다.

단기적으로 내일 있을 MSCI 리밸런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수급과 기관 수급이 빠르게 개선되기도 어려울 듯 합니다.

전일 나타난 외국인의 대량의 선물매수가 환매수와 신규매수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단기 반등의 희망을 가져볼 수 있으나 무역 분쟁과 글로벌 수요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환율 등 거시변수의 흔들림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섣부른 예측은 금물입니다.

추격 매도는 자제하되 반등시 현금 비중을 늘려가며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8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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