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9년 7월 ICT 수출입동향’ 발표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국내 3대 주력품목 부진이 지속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이 9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 7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
D램가격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출(75억7000만달러)이 전년 보다 27.7% 급감한 영향이 컸다.
디스플레이(19억7000만달러·-21.8%)도 LCD패널 가격 하락과 중고가 OLED 패널 수요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에 휴대폰(7억달러·-14.2%)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밖에 컴퓨터 수출이 1억7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68.1%나 증가했지만, 전체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2억7000만달러(31.6%)로 전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전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7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13억달러)과 EU(8억4000만달러)도 각각 23.4%, 11.7%씩 수출량이 축소됐다.
한편, ICT 수지는 47억7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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