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독립법인 출범…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
오설록 독립법인 출범…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8.20 15:31
  • 최종수정 2019.08.2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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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아모레퍼시픽 소속회사로… 10월1일부터 독립경영
“전문성·효율성 높여 명차 브랜드 입지 더욱 공고히 할 것”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올해 9월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되고 10월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설록 사업부 관련 자산과 부채, 인력, 계약 일체를 새로 출범하는 독립법인 오설록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313억8400만원이고 양도일자는 10월1일이다.

오설록의 독립법인 출범은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로 운영되어 오던 오설록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40년간 쌓아온 프리미엄 티 브랜드의 명성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오설록은 지난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오늘날 100만평 규모의 비옥한 녹차 밭은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자이자 관광 명소로도 발돋움해 제주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0년간 오설록은 제주의 자연에서 키워온 차 재배에 관한 오랜 경험에 과학적인 연구를 더해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녹차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일념을 지속해왔다. 오설록의 친환경 유기농 재배기술은 미국 농무부와 유럽에서 국제유기농인증(USDA-NOP, EU-Organic)을 획득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제주 햇차를 비롯한 최고급 마스터즈 티 라인부터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블렌딩 티 라인까지 갖춘 오설록은 티 뮤지엄 및 티 하우스, 백화점, 면세점, 직영몰 및 주요 입점몰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향후 오설록은 독립된 조직에서 중장기 관점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 영역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차 문화와 함께 하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혁제 오설록 대표이사는 “앞으로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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