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반기 영업익 ‘반도체 투톱’ 부진에 37%↓… 코스닥은 5.4%↑
코스피 상반기 영업익 ‘반도체 투톱’ 부진에 37%↓… 코스닥은 5.4%↑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8.19 19:30
  • 최종수정 2019.08.19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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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종서 증권·은행·금융지주 순익 증가… 보험업은 감소
제공=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7%,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코스피 순이익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에 전년 보다 43%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9일 공개한 '유가 상장기업(12월) 2019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574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98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했다.

반면 연결기준 영업이익(55조원)과 순이익(37조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09%, 42.95% 줄었다.

삼성전자(109조원)를 제외한 매출액 합계는 8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42조원) 및 순이이익(27조원)은 각각 25.92%, 36.57%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13조원)까지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866조원)으로 2.91% 증가했다. 영업이익(40조원)과 순이익(25조원)은 각각 14.53%, 27.88% 쪼그라들었다.

574개사 가운데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442개사(77%)로 나타ᄂᆞᆻ다. 반면 132개사(23%)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기업 중 391개사는 흑자지속 상태였고, 51개사는 적자에서 흑자 전환됐다. 적자기업 중에서는 77개사가 적자를 지속했으며 55개사는 적자전환됐다.

금융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업(8.74%)·은행(5.15%)·금융지주(3.90%)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보험업(-39.01%)은 순이익이 줄었다.

제공=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의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19년 상반기 결산실적’에서는 코스닥 상장사 909개사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89조5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조7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3조1791억원으로 12.18%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 348개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非) IT업종 561사는 매출액이 8.7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8.37% 줄었다.

분석대상기업 909개사 중 585개사(64.36%)는 상반기 흑자를 시현한 반면 324개사(35.64%)는 적자를 기록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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