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점포에 물류 기능 더한 ‘점포 풀필먼트센터’ 확대
홈플러스, 점포에 물류 기능 더한 ‘점포 풀필먼트센터’ 확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8.19 12:02
  • 최종수정 2019.08.1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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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수원에 ‘점포 풀필먼트센터’(FC) 2·3호점 오픈
온라인사업 강화… 2021년까지 2조3000억원 규모 목표
홈플러스의 '점포 풀필먼트센터'(FC). 사진=홈플러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홈플러스는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추가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C) 2·3호점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에 구축된 점포 풀필먼트센터 1호 계산점에 이어 2호점은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3호점은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에 마련됐다.

점포 풀필먼트센터는 대형마트 지하 1층에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배송 역량을 추가·강화한 모델로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온라인사업 매출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울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6개월간 안양·원천점에 점포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기존 10명이던 피커(장보기 도우미)를 40여명으로 늘렸다. 시스템 및 물류 관리 직원도 추가했다.

주문이 많은 상품만 모아 피커들이 평균 반경 3m 이내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고, 구매 빈도가 낮은 상품들은 여러 고객의 물량을 한 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방식으로 안양점과 원천점의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는 기존 200건의 7배인 1500건, 피커 1인당 고객 주문 처리 건수는 기존 22건에서 30건으로 확대했다.

배송 반경도 기존 점포 5km 이내에서 15km까지 넓혔다. 각 점포 풀필먼트센터는 앞으로 배송 증가 추세에 맞춰 피커와 배송 트럭을 늘려 하루 배송 건수를 3000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 140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피커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려 하루 배송건수를 기존 3만3000건에서 12만건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점포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지난해 6000억원 규모였던 온라인사업 매출액은 올해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온라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사업 규모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지원과 발상의 전환이 어우러진 똑똑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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