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9 개장체크] 집 떠난 투자심리 돌아오나
[190819 개장체크] 집 떠난 투자심리 돌아오나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8.19 07:37
  • 최종수정 2019.10.0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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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단기 금리차 안정세
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신호
반도체 및 기술주 반등 예상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8월 19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광복절 휴일 사이 글로벌 증시를 눌렀던 경기 침체 우려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았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히려 1.9원 하락하며 1,210.8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8% 하락한 1,9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37억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143억, 개인이 55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을 일부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건설 업종이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강보합세로 약세장 속에서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유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5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121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41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4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음식료/담배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인터넷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이 실적 악재에 약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건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06% 오른 2만 418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29% 오른 2,823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1% 오른 1만 420에 홍콩 항셍지수는 0.94% 오른 2만 5,734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욕증시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완화로 시장에 안도감을 주며 이틀 째 랠리를 펼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1.2% 오른 2만 5,88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44% 상승한 2,888에 나스닥 지수는 1.67% 뛴 7,8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경기침체 공포로 급락했던 유럽증시를 독일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가 떠받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31% 뛴 1만 1,56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2% 상승한 5,30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71% 오른 7,117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증시 반등에 0.5% 하락, 유가는 미 금리 하락 진정으로 0.7%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단기 금리차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주요증시 역시 일제히 반등을 보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단기 금리는 하락폭을 키운 반면 장기 금리의 경우 독일 등 각국 부양정책의 확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예고하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장단기 금리차는 0.07%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산업, 기술, 금융업종이 2% 가까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엔디비아가 양호한 실적과 함께 급등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업종,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올랐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에 애플 등 관련 종목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채권시장의 안정으로 금융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디비아가 호실적으로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인텔, 마이크론, 시게이트 등도 함께 올랐습니다. BOA, JP모건, 웰스파고도 채권 시장 안정으로 모두 2%대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전장 재무적 문제로 급락했던 제네럴일렉트릭도 CEO의 주식 매입 소식에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미국 7월 신규주택착공 실적이 전월대비 4% 감소해 1%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8월 소비자태도지수도 92.1로 집계치인 97을 밑돌았습니다.

-HSBC가 8월 이후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조셉 리들 분석가는 “유동적이 적은 8월인데도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상당했다”면서 “이례적으로 컸던 채권 거래활동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산 비디오 감시 장치 등이 미국 조달청 쇼핑몰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수권법에 따라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다후아기술, 하이테라 등 5개 기업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여전히 판매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피치가 지난 6개월동안 전 세계 중앙은행의 3분의 1 이상이 통화정책을 완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경기 침체 시 적자 지출도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독일 국채수익률,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올해 금 목표 가격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BAML은 올해 금 가격 전망치를 3.8% 상향 조정해 온스당 1396달러로 제시했고 2021년까지의 전망도 모두 올렸습니다.

-UBS가 이번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라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UBS는 “단기 수익률 하락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고 장기 수익률 하락은 미국의 성장전망보다 다른 국가의 명목 GDP에 대한 기대가 약하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통화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F-16V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미중 무역 갈등과 홍콩 문제가 겹친 상황에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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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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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이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기술 관련 주의 주도로 상승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도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면서 “중국 현지에서는 외부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중 협상과 관련한 양국 간 대화 의지로 애플 등 관련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이어 미국 내 대형 은행들이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무역 분쟁으로 기업의 자본 지출 전망이 훼손됐고 개인 소비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미중 분쟁 해결을 촉구한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재선을 앞둔 트럼프의 강경한 행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8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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