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노트 10', LG 배터리 품는다
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노트 10', LG 배터리 품는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8.16 15:31
  • 최종수정 2019.08.1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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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10 5G.(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 5G.(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 10'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다. LG화학 배터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16일 IT 등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삼성SDI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시판되는 갤럭시노트 10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업계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LG화학 배터리가 채택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상 삼성 대표 스마트폰에 LG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대량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협력사를 찾다 LG화학 배터리를 낙점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과 관련해선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고, LG화학 역시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언급을 꺼렸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국내 기업들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삼성의 중저가폰이 아닌 전략 스마트폰에 LG 제품이 들어간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 하다"면서 "이번 삼성과 LG의 국내 경쟁 기업 간 협력이 또 다른 "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배터리는 LG그룹 배터리 전문 회사로 그동안 삼성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갤럭시노트 10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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