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6 오전 경제써머리] 'R 공포' 가까스로 반등한 뉴욕증시 외
[190816 오전 경제써머리] 'R 공포' 가까스로 반등한 뉴욕증시 외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8.16 09:57
  • 최종수정 2019.08.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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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현지시간 14일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던 뉴욕 주요 증시가 15일 국채 수익률 하락 축소와 경제 지표 호조 덕분에 가까스로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0.39% 오른 2만5579.39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0.25% 상승한 2847.6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0.09% 내린 7766.62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었습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0.7% 상승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2분기 생산성도 2.3% 올랐고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4.8을 기록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연준 때문에 수익률 곡선 역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지만 연준이 발목을 잡았다”고 연준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너무 천천히 내리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섰습니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 손상이 채권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치 교수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2년물 국채 금리 아래로 내려간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특히 홍콩 문제, 유럽 경제 부진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이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이후 스티프닝을 우려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시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시 수석 전략가는 “국채 곡선이 빠르게 가팔라지는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즉각적인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패키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이 -0.688%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도 0.15%포인트 하락한 1.375%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이 한달 넘게 이어지면서 일본 유명 제품의 국내소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7월 넷째 주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였던 일본맥주도 7월 수입액이 전달에 비해 45% 줄면서 3위로 추락했습니다.

▲울산시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례보증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0.5% 보증료율을 우대 적용하고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저금리 특별보증을 지원합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오후3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서울무역보험공사에서 통상추진위원회를 엽니다.

-기획재정부는 오전 10시 8월 최근경제동향을 발표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림산업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제재를 19일 내놓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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