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상반기 560억 최대 순익… “합자법인 지분‧기술 양도 영향”
차바이오텍, 상반기 560억 최대 순익… “합자법인 지분‧기술 양도 영향”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8.14 12:31
  • 최종수정 2019.08.1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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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6월 진행한 AIRM(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 계약 체결 등이 순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차바이오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261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억원과 56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억원(11%) 늘어난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미국병원 신규투자, 호주 신규클리닉 투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Singapore Medical Group Limited) 인수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 및 신규 투자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 기인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14억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정 회계감사 및 내부 회계 프로세스 개선 비용 등 외부용역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 사업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와 같이 기술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했다”며 “집중적인 R&D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고 기술 경쟁력 기반의 수익 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를 포함해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희귀질환의약품 지정을 통한 임상 2상 후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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