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5G가 10만원?'…불법보조금 미끼 '사기' 주의보
'갤노트10 5G가 10만원?'…불법보조금 미끼 '사기' 주의보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8.13 17:33
  • 최종수정 2019.08.1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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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T·이통3사 공동 발령…"구제 방안 마땅히 없어…각별한 주의 당부"
삼성 갤럭시 노트10.(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노트10'.(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5G'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개시한 가운데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하는 휴대전화 판매 사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3일 "국내 이통 3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벗어나는 구매가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홍보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분증 보관 또는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공식 판매일까지 일주일 가량 남아 있는 갤노트10 5G의 공시지원금은 공히 40∼45만원 수준으로 이통 3사 모두 실구매가는 70만원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구매가격은 불과 10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이러한 불법 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뒤 종적을 감추는 소위 '먹튀' 형태의 판매사기 소비자 피해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판매사기는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에 해당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구제 방안도 마땅히 존재하지 않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통3사는 사전예약을 할 때는 먼저 판매점의 사전승낙서 정보를 확인하고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영업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T 관계자는 "이통 3사와 함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불법 영업의 폐단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 신고센터, 개인정보보호 자율감시센터 등에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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