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국제경쟁력 영향 진단' 토론회 13일 개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국제경쟁력 영향 진단' 토론회 13일 개최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8.13 10:16
  • 최종수정 2019.08.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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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채이배 의원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채이배 의원실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리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의 정책토론회가 1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개최된다.

민생경제와 사회적합의포럼(공동대표 민병두‧이용득 의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조선4.0 연구모임이 주관하며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후원한다.

토론회 사회는 김영훈 경남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안재원 금속토조 노동연구원 원장과 조상래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정미경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신성수 창원대학교 교수와 백순환 대우조선해양 전 노동조합위원장, 빈재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참여한다.

민생경제와 사회적합의 포럼의 책임연구위원인 채이배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효자산업”이라고 설명헀다.

채 의원은 이어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쫓기고 있고 일본과는 기술력이 대등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더 이상 세계 조선시장에서 절대강자가 아니라고 진단하며,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헀다.

채 의원은 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결합이 국내 조선업계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3강 구도에서 ‘빅2’ 체재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 있다”며 “반면 독과점 체재 형성과 국제사회의 견제 심화로 인한 조선산업의 경쟁력 악화 등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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