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마트,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대신증권 “이마트,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8.12 09:44
  • 최종수정 2019.08.1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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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2만원으로 하향 조정"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당분간 현재의 경쟁상황이 해소될 가능성이 낮아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할인점 영업부진, 온라인 유통경쟁 격화 등으로 단기적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본업인 할인점 영업부진 심화, 온라인 유통경쟁 격화 등으로 주가는 연초대비 50%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연말 이후 김포물류센터 3호점이 오픈하면 기존대비 60% 이상의 배송량이 확장됨에 따라 SSG.COM 취급고 성장률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비식품 부문 약점 해결 여부에 따라 주가는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본업인 할인점 비용 부담 증가, 재산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5810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개별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조4531억원, 71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할인점 기존점은 –4.6%로 역성장 폭 확대, 보유세는 전년대비 100억원 증가한 842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개별 영업이익 적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률도 하향추세, 전문점 영업적자도 전년동기 160억원에서 188억원으로 다시 확대됐다”며 “연결 자회사의 경우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 이마트24를 제외하고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부진, 연결 영업손실 29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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