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카카오가 올 2분기 카카오톡 기반의 수익 확대, 콘텐츠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카카오는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7330억원, 영업이익 405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보다 매출은 24%, 영업익은 47%씩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중심의 수익 확대 뿐만아니라 그동안 투자해왔던 신규 사업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비용이 효율화되면서 카카오의 전 사업 구조가 이익을 개선 시킬 수 있는 선순환 사이클로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 성장으로 전년 보다 42% 증가했으며, 신사업 매출도 카카오T 대리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보다 103%나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06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작년 2분기 PC방 상용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의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뮤직, 유료, 카카오IX의 온라인 매출 등 전반적으로 늘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보다 1312억원 증가한 6926억원이다. 유료 콘텐츠, 커머스 매출의 지속적 성장 및 페이,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 매출 증가 등에 따른 수수료 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