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제 영향 제한적…대응 문제 없다"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에 대한 검토는 마친 상태로 언제든지 시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 규제에는 양면성이 있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그 강도와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시행에 대해서는 “우리 금융시장에 일본의 수출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현재 주식,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외부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일본이 자본 유출을 실행해도 대응력은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 섞인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일본이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에게 피해가 오게 될 것”이라며 “충분한 타당성 검토 후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긴급회의에는 최종구 위원장 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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