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바이오주 수익률, 2004~2008년 바이오 랠리와 유사한 흐름”
교보 “바이오주 수익률, 2004~2008년 바이오 랠리와 유사한 흐름”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8.07 09:53
  • 최종수정 2019.08.0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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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교보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올 들어 코오롱 이슈진, 신라젠 '펙사벡 사태' 영향 등으로 바이오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4년 이후 최근까지 바이오주 수익률 추이가 2004년 바이오랠리 당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보고서에서 “2004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줄기세포-임플란트로 이어졌던 바이오 랠리가 기술수출-바이오시밀러로 이어진 현재 국면과 수익률, 추세 측면에 있어 상당한 유사함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4년 당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했다는 발표에 바이오주 열풍이 불었다. 이른바 ‘황우석 신드롬’ 줄기세포 테마주 중심의 바이오주는 2004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006년부터 급속도로 꺾이며 2008년 즈음 거품이 빠졌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 보면 최근 4년간의 바이오주 수익률이 2004년~2008년 흐름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10년 전 바이오랠리 한 싸이클이 종료된 후 2009~2011년 3년 간 의료섹터 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박스권을 형성하며 상당히 완만한 회복 시도가 있던 것이 특징”이라며 “절대수익률의 회복은 있었으나 금융위기를 극복하던 기간 동안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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