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6 오전 경제써머리] 美 재무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외
[190806 오전 경제써머리] 美 재무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외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8.06 09:57
  • 최종수정 2019.08.0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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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이징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위안화 하락과 관련해 중국은 화폐가치 절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강 총재는 성명을 내고 “중국은 G20의 정신을 따른다”면서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시스템을 지키고 경쟁적인 환율 절하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앨런 블라인더 전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조치로 달러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앨런 전 부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무역전쟁과 관련한 큰 우려는 누군가가 통화 가치 절하에 의존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통화 전면전으로 번질 시 승자 없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의 격차가 28.2로 2007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수익률 곡선 역전은 경기 침체 선행지표로 분류됩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은행연합회에서 가진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면서 “비상계획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사장단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린 비상대책회의입니다. 이 부회장은 각 계열사에 주문한 컨틴전시 플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6월 경상수지 흑자가 63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7년 만에 최소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세계 교역, 반도체 부진으로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의미하는 상품수지가 1년 전에 비해 30% 급감했습니다.

▲오늘 오후2시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이냐?, 증세 중심의 재정확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편집국장이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발제를 맡았고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의원,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전무, 황성현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토론자로 나섭니다. 토론회에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법인세 인하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오전10시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한국은행이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합니다.

-한국은행이 지난18일 열린 제13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샌드박스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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