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소식에 종목별 주가 희비교차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소식에 종목별 주가 희비교차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8.02 16:30
  • 최종수정 2019.08.0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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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등 약세… 하이트진로 등 강세
한 네티즌이 만든 일본 불매운동 로고인 '노 재팬 운동'
한 네티즌이 만든 일본 불매운동 로고인 '노 재팬 운동'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의결했다는 소식에 증시에도 반일감정이 반영되며 종목별 희비가 교차했다.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항공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칠성은 호실적 전망이 예상되지만 불매운동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4.10% 떨어진 14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정밀화학도 전날보다 3.74% 하락하고 롯데손해보험 -2.43%, 롯데푸드 -2.07%, 롯데지주 -1.75% 등 롯데그룹주 전반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1.93%), 에어부산(-1.12%), 제주항공(-1.69%), 진에어(-1.27%) 등 대부분의 항공주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모나미 등은 일본불매 수혜주로 묶여 크게 상승했다. 

아사히 등 일본산 맥주 불매 운동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주목 받은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이날 2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29.88% 급등했다.

일본산 필기구 불매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모나미는 전날보다 17.36% 오른 6490원에 거래됐다.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유니클로 불매운동 반사이익 효과로 전날보다 6.47% 오른 1480원에 거래됐다.

일본이 수출 규제에 이어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추가 보복에 돌입하며 국내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및 여행 자제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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