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닫힌 뱅킹에서 열린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김도진 기업은행장 "닫힌 뱅킹에서 열린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8.01 10:52
  • 최종수정 2019.08.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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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
"플랫폼이 IBK의 성장방정식이다"
사진=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닫혀있던 ‘뱅킹’ 사고에서 벗어나 열려있는 ‘플랫폼’ 사고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이제는 지식, 유통, 미디어 그리고 금융까지 우월한 플랫폼을 가진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플랫폼이 IBK를 진일보시키는 성장 방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발점은 대한민국 최초의 중소기업 상생 플랫폼 ‘박스'(BOX)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BK 박스는 기업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제도,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이다. 김 행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동반자금융‘을 반영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김 행장은 이어 ‘동반자금융’의 가치에 ‘혁신’을 더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의 이익기반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산관리, IB부문, 글로벌, 자회사 부문을 제시했다. 그는 “양적인 초격차에서 질적인 초격자로 경쟁사를 압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역할과 존재가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술·동산금융 선도, 제조업 육성을 통해 기업과 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의 성장까지 함께하자"고 주문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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