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1 오전 경제써머리] 美 FOMC, 0.25%포인트 금리 인하 외
[190801 오전 경제써머리] 美 FOMC, 0.25%포인트 금리 인하 외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8.01 10:04
  • 최종수정 2019.08.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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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ED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ED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0년 7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결정했습니다. 0.25%포인트 인하와 함께 통화 긴축 정책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의 조기 종료도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약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전망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보험성 인하’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가능성은 차단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9원 오른 1188원에 출발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중간(mid-cycle) 조정’이라면서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03 오른 98.570을 기록해 201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3% 하락한 2만6864.27, S&P 500 지수는 1.09% 내린 2980.38, 나스닥 지수는 1.19% 떨어진 8175.42로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월 의장은 언제나처럼 우리를 실망시켰다”면서 “시장이 원했던 것은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중 무역 회담은 건설적이었다면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출품의 구매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후속 회담은 9월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채한도 유예법안에 서명하는 즉시 단기 채권 발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올해 총 차입은 지난해에 이어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한국의 통화정책과 곧바로 연결시킬 수 없다"면서도 "미국이 경제에 필요한 확장적 통화정책을 한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당연히 통화정책 대응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요 감소보다는 기후변화와 석유류 인하, 집세 등 정책적인 측면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6일 오후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이냐?, 증세 중심의 재정확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편집국장이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발제를 맡았고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의원,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전무, 황성현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토론자로 나섭니다. 토론회에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법인세 인하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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