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31 개장체크] 자율반등, 그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190731 개장체크] 자율반등, 그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31 07:37
  • 최종수정 2019.07.31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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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여전히 강한 모습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 강화
삼성전자와 FOMC가 모멘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7월 3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곘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재차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5% 상승한 2,0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세를 재개하며 1,4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도 양상을 보였으나, 운수장비 업종을 비롯한 여타 대형주들을 매수하며 22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1,45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일본 불매 운동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급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도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보험 업종,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전기가스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1% 상승한 6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거의 모든 업종에서 고른 매수세를 보이며 1,499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IT 업종을 중심으로 20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615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양지사의 상한가에 급등했고, 코스닥에서도 섬유/의류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일부 종목들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도 삼륭물산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면서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43% 오른 2만 1,709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날 대비 0.39% 오른 2,952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5% 내린 1만 830에 홍콩 항셍지수는 0.14% 뛴 2만 8,146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비판 발언으로 무역 협상 전망이 악화되며 약세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0.09% 하락한 2만 7,198에 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0.26% 떨어진 3,013에 나스닥 지수도 전일에 비대 0.24% 내린 8,2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 중인 중국을 또 다시 도발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18% 하락한 1만 2,147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1% 내려앉은 5,51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2% 하락한 7,646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금리인하 기대와 무역 긴장으로 0.7% 상승, 유가는 금리 인하 기대와 재고 감소 전망에 2.1% 오른 58,05달러에 거래됬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연준에 대한 경계감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발언에도 미국증시는 장초반 약세를 딛고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다만 종목별로 실적에 따른 변동성은 확대되며 등락폭은 확대되고 있어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시장 전체의 변동성으로 확대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6월과 7월 지표가 대부분 시장 예상보다 좋은데다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아 연준의 정책변화가 어떻게 나타날 지 금리 결정보다 기자 회견에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부동산,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유틸리티와 기술주, 필수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프록터앤갬블, DR호튼과 머크는 강세를 보인 반면 실적이 부진한 언더아머가 10% 넘게 급락하면서 종목들의 개별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레인지 리소시스, 체사피크 에너지 등 에너지 종목도 강세를 보였고 잉거솔랜드 등 소재와 산업재 종목들의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랄프 로렌, 알트리아, 익스피디아, 트립 어드바이저, 카맥스 등의 종목들은 하락해 대조를 이웠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긍정적 실적과 신제품 출시 전망에 3% 넘게 오르고 있고 AMD는 긍정적 실적에도 전망이 예상을 밑돌아 시간외에서 4% 넘게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도 실적 개선에 3% 상승,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긍정적 실적 발표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반도체 기업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는 실적 부진에 5% 가까이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구로다 BOJ 총재는 금융완화에 대한 일본은행의 스탠스가 예전보가 긍정적이며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시장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준과 ECB의 변화가 세계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전년비 1.7% 올라 시장 예상인 1.5%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 미국의 6월 소비지출은 전월비 0.3%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가 줄어들면서 소비증가 속도가 둔화됐고 개인소득은 0.4% 증가했습니다. PCE 디플레이터도 전월비 0.1%, 전년비 1.4% 올라 시장 예상과 비슷했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신호가 없다면서 이는 중국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미국의 케이스쉴러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비 0.8%, 전년비 3.4% 상승헀지만 상승탄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5.7을 기록했고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도 2.8%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더 좋았습니다.
- 더들이 전 뉴욕 연은 총재는 개선된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속적인 금리인하는 금융시장 안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경제를 과도하게 부양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올해 S&P500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낮췄지만 연준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주식시장 목표치를 연말 3100으로 3% 상향하고 내년 연말 목표지수는 3400을 제시했습니다.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교수는 미국 경제가 뜨겁다며 25BP인하가 아닌 25BP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실업률은 낮고 경제가 뜨겁다며 경제를 냉각시키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경로를 유지하고 또 다른 인상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의 번영을 위해 달러를 평가절하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미국 주택 보유자와 미국 기업의 차입비용이 늘어나 국가 경쟁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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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마감동향

■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 수출규제 민관정 협의체 출범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

경제지표

한국 6월 산업활동 동향
중국 7월 제조업/비제조업 PMI
일본 7월 소비자신뢰지수, 6월 건설수주

실적

아모레퍼시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대우건설, 서울반도체, 아프리카TV, BNK금융지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도 유입되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도 유지되고 있어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관심이 온통 연준의 금리 결정과 향후 움직임에 맞춰져 있어 여전히 경계감을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연준이 과연 얼만큼 시장에 높아진 기대를 충족할 것인지와 시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논의가 워낙 분분해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도 추가 개선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주 국내 증시의 핵심은 저점을 어느 레벨에서 만들어 내느냐와 삼성전자가 컨퍼런스 콜에서 과연 의미있는 투자계획과 함께 감산을 통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불을 붙이고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구체화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질 수 있고 실제 뉴스에 따라 장비, 부품, 소재 등 다양한 종목군들의 등락이 거듭될 수 있는 만큼 투자 계획과 자금 운용 스케줄에 따라 철저한 위험관리와 현금관리가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FOMC결과를 앞둔 외국인의 파생상품 동향이 종가까지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7월 3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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