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온라인 유통업체가 여름 시즌을 맞아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1.7% 늘어 성장세를 지속했고, 오프라인 매출은 0.7%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최근 배송서비스 확대로 인한 식품 판매 증가와 계절 가전·전자 부문 판매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신상품 출시와 할인행사가 매출 성장을 도왔다.
상품군별로 보면 유명브랜드(23.6%)와 가전·문화(9.4%) 성장을 중심으로 패션·잡화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업태별 매출 비중에서도 온라인 유통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온라인의 비중은 확대되었으나 오프라인의 매출 비중은 축소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대형마트(3.9%)와 SSM(1.0%)을 제외한 편의점(3.0%), 백화점(4.1%) 등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편의점은 국산 담배와 식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백화점은 신상품 출시와 행사로 인해 유명브랜드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가정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에서는 온라인판매중계(12.8%)와 온라인판매(8.9%)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계 매출은 식품(35.5%)과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 호조로 생활·가구(15.9%)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판매 부문에서는 가전·전자(30.5%)와 서비스·기타(12.3%) 등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8.9% 증가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