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장상인이 운영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첫선
이마트, 시장상인이 운영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첫선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7.30 10:06
  • 최종수정 2019.07.3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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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스토어 효과에 시장 측에서 먼저 제안
기업·지자체·상인회, 시장 활성화 위해 협력
강원도 동해시 남부 재래시장에 프랜차이즈 모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사진=이마트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시장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식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이마트는 31일 강원도 동해시 남부 재래시장에 첫 프랜차이즈 모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시장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첫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남부 재래시장 시장상인회 측이 직접 이마트 측과 접촉했다. 이후 상인회와 이마트, 지자체 3자간 3개월 간의 협의 끝에 유치하게 됐다.

프랜차이즈 모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은 약 257㎡(약 78평) 규모다. 동해시 남부 재래시장은 171개 점포가 입주한 상가건물형 상설 공동시장으로 시장 반경 500미터 내에는 5300가구, 1만3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권에 위치해 있다.

노브랜드 프랜차이즈 동해 남부 재래시장 경영주는 이번에 오픈하는 점포가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인 만큼 축산·과일·야채·냉장 신선식품(냉동 제외)을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자체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무휴업일을 변경했다. 시장 활성화에 상생스토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동해시는 상생스토어가 다른 대형마트·SSM이 문을 닫는 매월 둘, 넷째 일요일에 영업하는 대신 첫, 셋째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하게 했다.

이마트는 재래시장에 20~30대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한 ‘키즈 라이브러리’, 청년상인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마차’를 비롯해 간판 및 조명, 휴식 시설물 등의 시장 현대화 인프라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지난 8개 전통시장에 입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모두 전통시장으로의 고객 유입이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9번째 상생스토어를 계기로 동해 남부 재래시장도 상권이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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