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9 개장체크] 저스티스 리그보다 어벤져스 형 상승을 원한다!
[190729 개장체크] 저스티스 리그보다 어벤져스 형 상승을 원한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29 07:46
  • 최종수정 2019.07.2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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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사상 최고가 지속
미중 무역협상과 FOMC 대기
반도체 독불장군은 좋지 않아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7월 29일 개장채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실적에 대한 부담감과 수급 악화에 따른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50p를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 하락한 2,0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중심 대형주 순매수는 지난주도 지속됐습니다. 1,158억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이 3거래일째 매도에 나서며 1,046억을 순매도했고, 개인 역시 190억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모처럼 2%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과 보험 업종, 전기가스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 하락한 6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최근의 흐름을 이어가며 순매수로 마감했지만, 56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기관이 101억을 순매도하며 지난주 내내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고, 개인이 195억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인터넷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은 삼륭물산과 국일제지의 급락에 약세로 전환됐고, 건설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 등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하락마감한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기업들이 경기 둔화로 인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45% 떨어진 2만 1,6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4% 오른 2,944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 지수는 0.45% 하락한 1만 891에 홍콩 항생지수는 0.69% 떨어진 2만 8,3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보다 선방한 경제성장률과 금리인하 확정에 대한 기대가 깔리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른 2만 7,192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74% 상승한 3,025에 나스닥 지수는 1.11% 뛴 8,330에 마감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대형 통신주와 미디어주의 깜짝실적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 2,41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7% 높은 5,61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 뛴 7,45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0.3% 상승, 유가는 미국 소비 호조에 안도감을 보이며 0.3% 오른 56,2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구글과 스타벅스, 트위터 등 대형주 실적 호전에 따른 급등에 2분기 GDP에 대한 긍정적 해석까지 더해지며 미국 증시는 거침없이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의 성적이 70% 이상 예상을 상회하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데다 GDP성장률이 전분기 보다는 낮고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의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데다 수치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업종별로 구글효과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3% 급등한 가운데 소비재와 금융주, 기술업종이 상승했고 에너지 업종과 산업재 업종만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더 확대되었습니다.

구글과 스타벅스, 트위터가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코카콜라 등의 소비재,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까지 많은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부품 관세 부과 방침에도 1%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모호크 인더스트리와 자일링스가 크게 밀렸고 보잉의 737MAX문제로 항공주들이 약했습니다. 쉐브론, 이스트만케미컬, 캐터필러 등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미치거나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와 에너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러시아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7,5%에서 7.25%로 낮추며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경로 변경과 무역갈등이 글로벌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추가 행동을 견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2.1%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2.0%보다 높았습니다. 기업투자가 부진했지만 소비가 양호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지출은 4.3% 증가해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자동차, 의류 등 대부분의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제조된 애플 맥프로 부품에 대해 관세 면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에 안보문제가 있다면 찾아낼 것이라며 없기를 바란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주요 IT기업에 디지털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프랑스에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와인 등 일부 품목을 겨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과거에 프랑스가 미국 와인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는 불공정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에 대해 이미 망가졌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WTO 규칙을 피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터키와 멕시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한국을 포함했습니다.
- 미국 국세청이 가상화폐를 소지하고 있는 1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수익를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경고편지를 보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참모들을 소집해 달러 약세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시장 개입은 배제하기로 헀습니다.
- 중국의 대기업 실적을 집계해 산출하는 6월 공업이익이 전월대비 3.1% 하락해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의 수요 둔화로 이익이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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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무역대표단 방중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코스피, 코스닥 분산투자지수 발표

경제지표

일본 6월 소매판매 예비치

실적

쌍용차, SKC코오롱P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무역협상과 FOMC를 앞두고 다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높았지만 전분기보다 확연히 낮아진 2분기 GDP성장률도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에 적당한 수치라는 호재로 인식될 만큼 미국 주식시장 내의 수급 분위기는 양호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내 증시는 아직까지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변수가 크게 떠오르지 않고 있는 국면입니다.

미국 증시도 FOMC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구간인 만큼 국내증시가 만약 글로벌 증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실적 부진에 정부 정책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외부변수가 여전히 불안해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도 여전히 낮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는 과연 시장이 어디에서 저점을 공고히 지켜내는지에 주목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대형주들이 지수를 이끌 히어로가 될 것인지, 또 히어로가 된다면 모두가 힘을 합치는 어벤져스가 될 것인지 천상천하 유아독존 슈퍼맨이 될 것인지에 따라 유연한 투자전략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지수를 지켜주고 경기민감 대형주들이 체감 수익률을 이끄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기대해 봅니다..

7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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