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구글과 손잡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중기부, 구글과 손잡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7.25 17:12
  • 최종수정 2019.07.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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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앱 개발 스타트업 60곳 참가한 밋업데이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왼쪽),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밋업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이 힘을 모아 국내 게임과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구글과 함께 게임과 앱 분야 혁신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기업 6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밋업데이(Meet-Up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창구’ 프로그램은 중기부 창업도약패키지의 ‘창’과 구글의 ‘구’를 각각 따서 만든 이름이다. 중기부에서 185억원의 사업비를, 구글은 120억원의 마케팅 및 판로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발된 창구기업은 중기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구글로부터는 글로벌 세미나와 1:1 코칭 기회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

특히 선발된 창업기업 중 우수자에게는 구글의 구글스토어 상위노출과 홍보 캠페인(TV, 영화관, 유튜브) 혜택도 주어진다. 글로벌 진출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되는 것이다.

창구 프로그램은 중기부와 구글이 힘을 모은 첫 사례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창업기업을 선발하였으며, 서류평가를 통해 1차 선정 작업을 거친 후, 시연평가제도를 도입해 일반인 90명과 전문인 10명으로 구성된 100인의 평가단이 직접 기업별 콘텐츠를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후에도 2회에 걸친 발표평가를 거쳐 기업별 콘텐츠의 시장성은 물론, 기업의 성장 역량, 향후 개발 계획 등까지 면밀히 검토해 최종 60개사를 가려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 상반기에만 국내 유니콘 기업이 3개사가 추가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라며 “창구와 같은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 양성에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특히 창구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2벤처붐 확산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신규 벤처투자액을 5조원까지 늘리고 2022년까지 현재 9개의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육성하는데 창구기업이 그 중심에 서달라”고 당부했다.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IT기술을 겸비한 잠재력이 우수한 국가”라며 “구글은 더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업해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구프로그램 추진개요.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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