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금호산업, 아시아나 인수전 본격화"…투자 매력↑
키움證 "금호산업, 아시아나 인수전 본격화"…투자 매력↑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7.25 11:22
  • 최종수정 2019.07.2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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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금호산업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 ‘확신 매수(Conviction Buy)’,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실적 개선, 배당금, 현금활용방안 등 투자 모멘텀이 넘친다고 분석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먼저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은 예비입찰, 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로 이어져 10~11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연내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이미 인수를 공식화한 애경그룹 외에도 SK, GS, 한화, 롯데, CJ, 신세계, 호텔신라, 호반건설 등이 잠재적인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방식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 33.47%와 제 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함께 매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면서 "구주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현금 유입되고 신주 매각 대금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들어가 재무구조 개선과 항공기 구입 등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라 연구연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금액은 예단할 수 없지만 금호산업의 장부가인 3054억원(주당4400원)을 훌쩍 넘긴 금액이 현금으로 유입될 전망"이라며 “랜드뱅킹, 지배구조 개편 등 현금활용 방안도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총 공사비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발주를 시작할 예정이고 제주 2공항 건설사업도 내년 시작할 것이라면서 금호산업의 건설 분야의 밝은 전망을 예상했다. 이밖에도 김해 신공항, 대구공항 통합이전, 새만금공항, 흑산도 공항, 울릉도 공항 등이 발주를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항 공사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는데 간만에 찾아온 건설업종의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는 적정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수주목표 2조1500억원에는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등은 빠져 있어 3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며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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