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서비스 中企 '아세안 진출' 교두보 마련
정부, 5G 서비스 中企 '아세안 진출' 교두보 마련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24 16:19
  • 최종수정 2019.07.2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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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태국 방콕서 5G기반 핵심 서비스 분야 기업 교류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부가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하는 핵심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들의 아세안(ASEAN)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와관련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교류' 행사를 24일 태국 방콕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 4월 '5G+ 전략'을 발표하고 실감 콘텐츠, 스마트 시티(지능형 도시), 디지털 헬스케어 등 5G 확산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핵심 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 태국 행사는 5G+ 핵심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태국은 이동통신 전화 보급률이 175%로 이동 전화 사용이 활발한 국가로, 2020년을 목표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5G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분야 협력 수요가 많을 국가로 꼽힌다. 또, 올해 아세안 연합의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10개국 중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이기도 하다.

이에 과기부는 이러한 태국에 국내 ‘5G+ 핵심 서비스’ 분야 강소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해 신남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동시에, 한국의 5G 관련 기술을 태국 현지에 적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 등 우수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19개 기업들이 태국 공영 통신 회사(TOT), 태국 1위 통신사업자인 AIS 등 현지 유력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만나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1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아울러 양국 간 ICT 협력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한국의 5G 상용화 경험 및 노하우 등을 홍보하고, 태국에서는 5G 시범 사업을 운영 현황 등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향후 2~3년 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가들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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