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8곳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 도전장
전국 118곳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 도전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24 10:37
  • 최종수정 2019.07.2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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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까지 최종 제안서 접수…9월 중 우선협상자 선정
춘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춘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를 세울 부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 등 총 118곳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을 대상으로 전날인 23일까지 두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등 건립과 관련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118곳에서 사업의향서가 접수됐다. 한 지역에서 2~3곳 제출한 것을 포함하면 부지는 136곳에 달한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저희도 땅 있어요'라고 유치를 희망하며 손을 들었다 정도로 보고 있다"며 "다음달 최종 제안서를 받아 공모시 제안한 요건을 충족한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 측이 지난 12일 두번째 데이터센터 건립 부지 공개모집에 나서면서 희망했던 요건은 이렇다.  

우선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 또는 2020년 1분기까지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로 변경이 가능해야 하며, 전체 부지 면적이 10만㎡ 이상이고 지상층 연면적 25만㎡ 이상이어야 한다.

또 최종 필요한 전력 공급 용량은 200MVA 이상여야 하며, 최소 2개 이상의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하고, 최종 필요한 상수도 공급량은 5100톤/일이여 한다. 

네이버는 8월 14일 마감까지 최종 제안서를 접수한 부지에 대해 심사및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한 후, 9월 중으로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제2 데이터센터 착공, 2022년 상반기 사용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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