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4 개장체크] 반도체 한쪽 날개로는 외롭다!
[190724 개장체크] 반도체 한쪽 날개로는 외롭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24 07:34
  • 최종수정 2019.07.24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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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선물 매수 지속
반도체 쏠림현상은 다소 아쉬워
유가증권 시장 종목확산, 코스닥 바이오 턴어라운드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7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중심 순매수가 지속되며, 장중 코스피 지수가 12거래일 만에 2,100p를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9% 상승한 2,1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2,872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매물을 내놨지만, 화학 업종, 금융 업종 등에서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46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2,85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급반등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은행 업종과 증권 업종을 필두로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 유통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과 섬유의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1% 하락한 6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종이/목재 업종, 기관은 반도체 업종에서 소폭의 매수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을 내놓으며 각각 1,022억, 550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1,588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지수 반등은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국일제지가 상한가에 들어가며 종이/목재 업종이 오늘도 강세를 이어갔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기타 제조 업종, 건설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이외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3% 안팎까지 낙폭을 키웠습니다. IT 업종, 제약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무역 협상 재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대비 0.95% 오른 2만 1,620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 부품 관련주가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날 대비 0.45% 뛴 2,899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2% 오른 1만 947에 홍콩 항셍 지수는 0.34% 상승한 2만 8,4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미중 대면 협상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65% 오른 2만 7,349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68% 뛴 3,005에 나스닥 지수는 0.58% 상승한 8,251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기업들의 깜짝 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4% 뛴 1만 2,490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92% 상승한 5,61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6% 오른 7,5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에 0.4% 하락, 유가는 이란 긴장과 무역 협상 기대에 1%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뿐 아니라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가운데 ecb를 앞두고 비둘기 신호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증시와 미국주식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다음주 미중 무역 협상에 양국 모두 화해 제스처가 많아지고 상하이에서 대면협상을 진행한다는 뉴스도 시장 분위기 호전에 일조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업종과 산업재, 금융주와 부동산 업종이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이 좋았던 하스브로와 셔윈 윌리엄스가 8% 이상 급등헀고 코카콜라도 크게 상승헀습니다. 오랜만에 바이오젠, 리네제론 등 단기 조정폭이 컸던 바이오주들도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 자일링스 등 반도체 관련주와 골드만삭스를 비록한 금융주들의 흐름도 양호했습니다.

반면 실적발표 이후 지표 부진에 풀테그룹이 급락하며 dr호튼 등 주택건설주의 하락을 이끌었고 월풀과 프록터 앤 갬블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퀄컴은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사업부 인수로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비자는 양호한 실적에도 밀린 반면 스냅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실적 호전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신임 총리로 선출된 뒤 주가는 오르고 파운드화는 하락했습니다. 이미 예상된 일인 만큼 시장 반응도 크지 않았습니다. 보리스 존슨 신임총리 역시 과반수 의석 확보하지 못했고 당내 의견도 일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스웨드뱅크의 마이자 카티넨 전략가는 노딜 브렉시트, 총선, 브렉시트 마감기한 연장 등 세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해졌다며 주된 시나리오는 노딜 브렉시트라고 했습니다. 정치적 위기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무디스 역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놨습니다.
- BNP파리바는 ECB가 올해 추가 완화의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를 계속 키울 것이라고 말하며 금리를 내리는 연준으로 인해 유로달러는 잠잠하겠지만 유로엔의 약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핌코의 앤드류 보솜워스 전략가는 ECB가 이번주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로 통화 완화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9월에 금리인하와 QE를 예상했습니다.
-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12를 기록해 6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고 6월 기존주택판매도 1.7% 줄어 월가 전망보다 낮았습니다.
- 월가의 강세론자 중 한명인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다우어 수석 전략가는 5월 혼란을 연상시키는 조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조정이 매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봤습니다. 하반기 주가 랠리는 없으나 내년 S&P500 목표치를 3350으로 제시했습니다.
-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자금이 쏠렸지만 극도의 낙관이 최고에 달했을 수 있다면서 금리 발작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도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다음주 초 중국을 찾아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협상 타결에 대해 장기적인 시계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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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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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실무급 무역협의

경제지표

한국 6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일본 7월 제조업 PMI 예비치

실적

LG화학, 삼성물산,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S-OIL,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OC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 현선물 매수로 인한 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외국인 매수가 반도체로만 집중되면서 여전히 시장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연기금을 포함한 국내 장기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는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큰 질적 변화를 예상하기 쉽지 않는 구간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지수의 터닝 포인트를 이끌어 내고 지수의 상승이 이어지게 되면 최소한의 순환장세를 연출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반도체의 지속 상승, 그리고 주변 종목으로 확산을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부진은 최근 급등 종목들의 차익 실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으며 시장의 주축인 바이오, 엔터 등 성장 섹터의 종목들의 바닥 확인이 더 의미있는 시그널이 될 것 같습니다.

7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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