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유라시아큰길’, 대한민국 경제영토 넓힐 것”
원유철 의원 “‘유라시아큰길’, 대한민국 경제영토 넓힐 것”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7.24 07:55
  • 최종수정 2019.07.2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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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원유철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인의 대표 공약인 ‘유라시아 큰길’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한국이 반도 이점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의해 육상 이동이 막힌 만큼 바닷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00조원대 사업을 통해 내수도 부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원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철수의 만남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한국의 반도라는 지정학적 이점이 좋고, ‘유라시아큰길’은 바로 한국의 해양과 대륙을 잇는 접점이 되는 것”이라 밝혔다.

원 의원은 “유라시아큰길은 환황해권은 중국과, 환동해권은 러시아와 연결하는 게 핵심”이라며 “대한민국을 환 모양 고리로 만들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가 되고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경제활성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 상품을 주문할 경우 부산항에서 출발하면 지중해까지 평균 40일이 걸리는데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면 그 기간을 10일로, 중국철도는 일주일로 단축시킬 수 있다”라며 “북한 핵 문제 때문에 섬처럼 고립된 한국을 대륙과 이어주는 방안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중-한일 간 해저터널 제안도 나왔다. 원 의원은 “열차 페리를 이용해 환황해-환동해를 연결하게 되면 2단계로는 한중해저터널과 한일해저터널을 뚫는 게 될 것”이라며 “한중일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가는 차원에서 경제 공동체를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저터널 위에 인공섬을 띄우는 식으로 레저스포츠 시설을 지으면 관광 수요도 충족하고 새 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에 드는 예산이 약 100조원 가량인데 이는 각 구가 간에 50대 50으로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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