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3 개장체크] 반도체보다 중요한 저평가 대형주
[190723 개장체크] 반도체보다 중요한 저평가 대형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23 07:41
  • 최종수정 2019.07.23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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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선방, 외국인 매수 유입
주요기업 실적과 2분기 GDP주목
반도체보다 저평가 대형주 선방이 중요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7월 2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 종목, 이슈 중심의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양대 시장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하며 큰 변동 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5% 하락한 2,0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 순매수를 지속하며 2,334억 순매수로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8억, 65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의지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이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은 현대차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고, 보험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6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IT 중소형주 역시 매수에 나섰지만, 이외 업종에서 매물을 출회하며 231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업종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이며 38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0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에 앞장섰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삼륭물산의 상한가에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인터넷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과 IT 부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지정학적 위험과 여당의 참의원 선거에 절반의 승리에 그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23% 하락한 2만 1,4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아사히,유니훼미리마트,미쓰비시소 등이 내렸고, 소프트뱅크,TDK 등이 올랐습니다. 

중국증시는 새 주식시장 개장으로 유동성이 하락해 다른 중화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1.27% 떨어진 2,886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66% 오른 1만 944에, 홍콩 항셍지수는 1.37% 내린 2만 8,371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증시는 어닝시즌 클라이맥스를 맞아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2만 7,171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28% 상승한 2,985에 나스닥 지수는 0.71% 뛴 8,2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ECB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DAX 지수는 0.24% 상승한 1만 2,28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6% 뛴 5,56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오른 7,5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0.01% 상승, 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지며 1.1% 상승한 56,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무역 당국이 회동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애플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이 시장을 끌어올리며 나스닥 시장이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의 2분기 GDP발표를 앞두고 있어 여전히 변동성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며 시장 내부적으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와 경계감을 반영하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강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소재, 유틸리티와 건강관리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할리버튼이 긍정적 실적에 대형주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애플이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에 2% 반등을 보인 가운데 마이크론 감산으로 인한 골드만삭스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리서치,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인텔 등 기술주 종목들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제네럴 일렉트릭과 슐럼버거, 페이스북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버라이즌, AT&T 등 통신주와 달러제네럴, 랄프 로렌, 노드스트롬, L브랜즈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제약주도 여전히 약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월풀은 긍정적 실적에 5% 넘게 주가가 뛰기도 했지만 시간이 가며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핌코의 요아힘 펠스 글로벌 경제고문이 금리나 양적완화, 수익률 곡선 통제등을 통해 벌어지는 환율 냉전이 가열되면서 모두가 약세를 바라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여유가 많은 미국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JP모건은 ECB에 대한 시장 기대가 너무 높다며 ECB와 연준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독일 국채는 매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독일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수출 부진과 건설부문 악화에 지난 2분기 경제성장이 위축되었을 것으로 예상헀습니다. 수출과 산업분야에서 아직 회복세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미증시는 금리인하와 낮은 세금 등의 환경에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탄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런 환경에선 자기자본이익률 성장이 기대되는 언더아머, 애플, 시스코 등을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 백악관과 민주당이 2년간 미국의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것에 합의에 이르렀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주디 셀턴 연준 이사 후보자는 7월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더 가파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재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25BP인하는 77.5%, 50BP인하는 22,5%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미즈호 아메리카의 스티브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7월 금리인하가 1990년 이후 세번이나 단행된 신용 거품의 시작일 수 있다며 다음번 경기침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는 무역 긴장으로 인해 앞으로 1년래 20%로 예측하고 있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수요충격으로 시작될 경기 둔화를 막을 수는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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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WTO 일반이사회
규제자유특구 최종 결정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죄관 방한

경제지표

한국 6월 관광통계
일본 6월 공작기계수주

실적

기아차,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LG이노텍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현대차의 2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외국인은 IT만 사긴 했지만 기관의 매물을 방어하며 지수가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전일 상승의 기대감이 사라졌음에도 강하게 버틴 것은 추가 반등의 개연성을 열어놓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역시 주요 기업기업들의 실적발표와 2분기 GDP속보치가 발표되는 이번주, 시장이 반전을 꾀하는지 지리한 박스권에 여전히 갇혀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를 어떻게 지내는지 또 다음주 FOMC를 어떤 위치에서 맞이 하는지에 따라 단기 박스가 돌파되느냐 아니면 여전히 닫힌 박스권에서 종목 순환매를 반복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기에 저평가 대형주에 대한 매수를 꾸준히 단행해 왔다면 이번주는 포지션 확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느냐 아니면 한발 더 물러서느냐를 결정지을 한주가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견조함이 확인된만큼 자동차, 소재, 산업재 등 전반적인 저평가 경기민감주들의 반등 개연성을 여전히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7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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