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2 개장체크] 약할때 강해야 진정한 강자!
[190722 개장체크] 약할때 강해야 진정한 강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22 07:42
  • 최종수정 2019.07.22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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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기대감 되돌리는 조정
국내, 기관 수급 불안정 지속
반도체 이외 종목의 반등 확인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7월 22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곘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전일 한은의 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 시장을 강하게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5% 상승한 2,0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이외에도 화학 업종, 증권 업종 등 매수세를 확장하며 1,32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4거래일 만에 강한 매수에 나서며 3,352억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4,59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보험 업종과 증권 업종이 국내외 금리 인하 모멘텀에 힘입어 2% 넘게 올랐습니다. 운수창고 업종도 항공주 반등에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4% 상승한 6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IT 섹터에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21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6거래일 만에 18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31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급등에 강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업종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융 업종과 소프트웨어 업종, 오락,문화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화학 업종과 출판/매체복제 업종, 정보기기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연준이 기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2% 오른 2만 1,4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79% 뛴 2,924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68% 오른 1만 873에, 홍콩 지수는 1,07% 상승한 2만 8,765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통 큰'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 연준이 찬물을 끼얹으며 3대지수 모두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5% 내린 2만 7,15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62% 떨어진 2,976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4% 하락한 8,146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연준이 대폭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발언에 기대감이 높아지며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6% 뛴 1만 2,26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3% 상승한 5,55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1% 오른 7,508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0.1% 하락, 유가는 이란이 영국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주장한 여파로 0.6%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금요일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존 월리암스 뉴욕 연은 총재가 시장의 기대가 앞서간 것에 대한 주의가 나오자 시장은 다시 기대감을 줄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또 세인트루이스 연은과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신중론을 이어간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신고가 부근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정책 하나에 목 매달고 있어 뉴스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여전히 양호했지만 시장에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3일 연속 밀렸던 에너지 업종이 유가 반등에 소폭 상승했고 보잉의 힘으로 산업재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동산과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헬스케어 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소비재와 기술주, 금융주도 약세였습니다.

종목별로 금융주 스테이트 스트릿이 긍정적 실적 영향에 6% 넘게 상승했고 씨티즌 파이낸셜 그룹, 챨스 슈왑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보잉은 항공기 사고에 대한 보상계획을 발표하고 생산계획을 장기적으로 확충한다는 발표에 4% 올랐습니다.

이외 유가 반등에 아파치, 레인지 리소시스, 체사피크 에너지 등 에너지주들이 주가가 좋았습니다.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노바티스에 선불금 지불 부담에 3% 넘게 하락했고 리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브리스톨마이어스 등 제약주 전반이 부진했습니다.

시만텍과 넷플릭스, 애플과 AMD 등 기술주 일부도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보합에서 끝났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부정적 전망에 내렸고 유나이티드 헬스는 긍정적 실적과 목표주가 상향에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비 1.2% 올라 예상치를 하회했고 유로존 5월 경상흑자는 300억 유로 흑자를 기록해 전월비 80억 유로 상승했습니다.
-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미국은 최고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은 점진주의자여서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이 미중 분쟁해결 대신 공급망을 옮기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 추세는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잘못된 생각 탓에 우리와 경제적으로 비교되지 않는 국가들보다 금리가 훨씬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는 발언을 선호한다며 양적 긴축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2014년 창립된 민생투자그룹이 8월 2일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채권의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중국 대기업들의 부채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 낸시 팰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부채 한도 예산안을 거부했습니다. 양당은 이달 합의를 마쳐 다음주에는 하원 투표를 얻어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7월 FOMC에서 여전히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완화 사이클에 들어갔다고 보지 않았으며 대차대조표 정책을 지금 재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는 하락세에서 상승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 측 소식을 활용해 미국과 중국의 대면 협상이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에릭 호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는 경제가 지탱하는 한 중앙은행은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불확실성과 하방위험을 알지만 금리인하를 보장할 만큼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 헤지펀드 운용자산이 3조 2450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패시브 펀드의 순유입은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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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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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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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되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가 오랜만에 유입되면서 반등한 시장은 반등을 이어가기 위한 모멘텀이 강하지 않아 여전히 2080선을 중심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현물 매수도 연속성을 확인하기 이전까지 신뢰를 가지긴 어려우며 특히 금융투자의 매수 확대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단기 매물로 출회될 수 있어 지난 주말 수급의 개선이 큰 호재라는 판단을 하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오늘부터 본격화되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저평가된 대형주들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고 수급도 유입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여타 대형주들의 견조한 반등이 이어지다면 국내 증시는 전고점 돌파와 함께 의미있는 반등을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보여집니다.

7월 FOMC의 기대감이 낮아진만큼 지수에 대한 반등 기대보다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종목들의 주가와 수급의 바닥 확인이 더 중요해 진 것 같습니다.

7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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